첨단 기술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 파트너스 인터뷰

블루포인트 파트너스(Bluepoint Partners)는 첨단기술기업에 투자하는 밀착형 엑셀러레이터입니다.현재 스트르미, 스페클립스 등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 기반 서비스들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블루포인트 파트너스의 이용관 대표님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블루 포인트 파트너스는 스타팅 포인트 포 블루 오션(Starting point for blue ocean)과 파트너스를 합친 말로, 스타트업을 성장시켜주는 스타팅 포인트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블루 포인트 파트너스는 스타팅 포인트 포 블루 오션(Starting point for blue ocean)과 파트너스를 합친 말로, 스타트업을 성장시켜주는 스타팅 포인트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블루포인트 파트너스의 설립 계기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려요.

블루포인트 파트너스는 내 3번째 창업이다. 이전에 두 번에 걸쳐서 기술 창업을 했었다. 두 번째 창업을 다른 회사에 매각한 뒤, 자본금을 가지고 다른 창업들을 지원해주는 엔젤투자를 시작했었다. 그러던 중, 드러난 것이 기술 기반 창업들의 성공률이 각각의 기술들이 가진 퀄리티에 비해서 확연히 낮다는 점이었다. 기술 기반 회사들이 왜 자꾸 실패를 할까, 그 질문이 계속 맴돌았고 이러한 기술들의 학문적 가치는 크지만 이들을 시장에 피팅시키는 능력이 부족한 것은 아닐까 하고 판단을 내렸다. 그렇다면 내가 벤처를 직접 시작하기보다 기술 기반 창업들이 시장에 적응하는 과정을 도와줄 수 있다면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겠다 싶어, 블루 포인트 파트너스를 창립하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기술 기업에 포커스되어 있고, 이들이 시장으로 가는 적합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기술 기반 스타트업에 주력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성공률이 각각의 퀄리티에 비해서 낮다는 점도 있지만, 더더욱 큰 이유는 이들이 더 글로벌화하기 싶다는 점에 있겠다. 기술기반이 아닌 서비스업은 물론 시작하기는 쉽지만, 글로벌화하기 위해서는 문화와 직결된 부분이 많기에 우리나라에서 서비스 자체로 많은 외국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기란 쉽지 않다. 즉, 시작은 쉽지만 이들은 대개 성장의 한계가 있다. 그러나 기술 분야는 이미 대내외적으로 계속 경쟁을 해왔던 분야이다. 공학, 엔지니어링은 어떻게 보면 이미 국제화된 언어라고도 할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그 가치를 인정받기도 쉽다. 뛰어난 기술을 발굴해내는 것은 물론 어렵지만 일단 확보를 한다면, 기술 기반 창업은 투자를 통해서 그 영향력을 키우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이것이 우리가 기술 기반 스타트업에 주력하는 이유이다.

독특한 조직문화나 업무방식이 있나요?

나는 항상 창업은 문화이자 곧 생태계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회사가 투자자이기는 하지만, 투자를 받는 벤처 기업과 우리와의 관계를 최대한 수평적이고 편한 관계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사내 공간도 카페를 그대로 인수해서 사무실이라기보다는 정원 있는 카페에 가깝도록,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놨다. 우리는 창업자들이 와서 고민을 터놓고, 편하게 요구하고 상담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추구하고 있고, 노력하고 있다.

창업 초보자들이 자주 하는 실수에는 어떤 부분이 있을까요?

크게 두 가지가 있는 것 같다. 첫 번째는 자신의 기술의 가치를 정확하게 모른다는 것이다. 자신의 기술의 가능성을 너무 많이 보거나, 너무 적게 보는 실수를 자주 하곤 한다. 기술 기반 창업을 시작할 때 중요한 점 중 하나가 자신이 가진 테크의 가치를 적합하게 보는 것이다.

두 번째는 팀 빌딩이다. 흔히 창업을 처음 시작할 때 마음이 맞고 편한 사람들이랑 같이 일을 나눠서 하던데, 진짜 치명적인 실수이다. 편한 사람들보다는 필요한 사람들을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Q: 맡고 있는 기술 기업들을 어떤 식으로 글로벌 시장에 연결 해주시나요?

기술 기업들을 글로벌화 시켜주는 방법은 물론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우리의 기본적인 솔루션은 해외에 출시시켜 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필요하다면, 해외 VC의 투자를 유치한다거나, 해외의 거대 플랫폼에 연계를 시켜줘서 전략을 짜주고 플레이어들을 연결시켜주는 등의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Q: 스타트업 생태계를 위해서 대학에서 해주었으면 하는 역할이 있나요?

대학과 같은 기관에서 가장 해줬으면 하는 역할은 아무래도 간접경험이 우선시되는 것 같다. 스타트업을 하는 데 있어서 문화와 생태계를 이해시켜주는 것이다. 좋은 기술들이 사업화되고, 인더스트리에 연결되는 과정과 사례들을 지속적으로 소개시켜주고, 이와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는 역할이 필요한 것 같다. 많은 학생들이 창업 문화를 잘 몰라 그 길을 택하지 못하는 지금 상황에서 이 과정을 통해서 현재 스타트업의 상황을 이해시켜주고 공유해 줄 수 있다면 학생들에게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다.

Q: 마지막으로 말씀해주실 부분이 있다면요?

시장에서 예전과 지금이 다른 점이 꼽자면, 예전에는 보호 차원에서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을 지원한 반면, 현재는 그 창업 기업들이 곧 성장 아이템이라는 점이다. 계속 변화하는 시장 속에서, 기존의 산업들도 안전하지 않기에, 이러한 변화를 감당하고 적응할 수 있는 창업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창업을 굳이 하지 않더라도 창업 문화와 생태계를 꼭 경험해보라고 말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