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인터뷰] “따뜻한 기술로 사람들에게 감동과 행복을 주고 싶습니다.”_딥러닝 기반 태아 초음파 사진 변환 솔루션 Alethio(알레시오)

알레시오는 GAN 알고리즘을 활용해 태아의 입체 초음파 사진을 예상 생후 사진으로 변환하는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입니다. 이미지를 변환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사진에 있는 각종 노이즈를 제거하는 점인데요, 알레시오 팀은 탄탄한 딥러닝 실무 경험으로 노이즈 없는 아기 이미지를 생성해냈습니다. 현재 네이버 D2 스타트업 팩토리에 입주해 있는 알레시오의 김다운 CEO님과 최광민 CTO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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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떤 계기로 창업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김다운 CEO: 예전부터 새로운 것을 만들기를 좋아했고, 다양한 특허를 냈습니다. 특허로 생계를 유지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으나 현실적으로 내 기술과 아이디어로 먹고 살기 위해서는 창업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삼성SDS 연구소에 다니다가 카이스트 대학원에 들어가 딥러닝에 관련된 여러 창업 아이템을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광민 CTO: 휴학 없이 대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대기업에 입사했으나 내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어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회사 후배였던 다운님과 여러 아이디어들을 공유하고 친하게 지냈었는데, 다운님이 태아 초음파 사진 변환에 관한 창업을 제안했고 신뢰할 만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기에 알레시오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Q. 태아 초음파 이미지를 예상 생후 사진으로 변환하는 아이템은 어떻게 나오게 된 것인가요?

     초기에는 X-ray 이미지에서 유방암을 검진하는 사업도 해보고, 이미지를 분석해 폐암을 찾아내는 세계 대회(Data Science Bowl)에 출전해 전체 2% 안에 드는 등 이미지 변환 분야에서 여러 시도들을 했었어요. 카이스트 교내 창업 대회인 E*5에 참가했을 때, 대기업이 신경쓰기 어려운 작은 시장에서 효과적인 기능에 집중하는 것이 스타트업이 살아남기에 더 낫다는 조언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10개 정도의 아이템을 새로 생각해 고민하던 중이었습니다. 어느 날 큰고모가 손녀의 초음파 사진을 보면서 코도 이쁘고 눈도 이쁘다고 말하는데 다른 분들은 어디가 눈이고 코인지 분간하지 못했습니다. 그걸 보고 딥러닝 기술을 이용한다면 초음파 사진을 변환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예쁜 아기의 얼굴로 나타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후 한달 동안 사업 아이템 검증을 위해 여러 데이터를 모아 딥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했고, 좋은 결과가 나와 사업을 지속하게 되었습니다.

 알레시오의 솔루션을 이용해 변환한 아기 사진과 실제 아기

알레시오의 솔루션을 이용해 변환한 아기 사진과 실제 아기

Q. 현재 알레시오가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이 있나요?

     알레시오가 하고 있는 사업은 전세계 그 어디도 시도해본 적이 없는 서비스입니다. 초음파 사진을 예상 생후 사진으로 변환하는 솔루션은 다 완성된 상태지만 어떤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은 계속 하는 중입니다. 비교할 기업이 없어서 가격 결정부터 어떤 수익 모델을 선택해야 할지 팀원 모두 고민중입니다. 그러나 태어날 아기에 대한 궁금증과 사랑은 어떤 나라든지 같을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 알레시오가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가요? 그리고 채용하고 싶은 포지션이 있나요?

     알레시오에 입사할 때는 강점 테스트(갤럽)를 봅니다. 34가지 유형 중 상위 5개의 강점을 뽑아주는 테스트인데, 이 다섯 가지가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수는 3000만가지가 넘는다고 합니다. 그만큼 사람마다 각자의 강점이 다양한데, 알레시오는 입사자가 최대한 본인의 강점에 맞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피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면 협동하기 어려운 성격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런 것만 아니라면 다른 것들은 충분히 맞춰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알레시오에서는 웹 서비스 페이지를 개발할 수 있는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개발자가 필요합니다. 인턴도 좋습니다. 지금도 두 명의 카이스트 학부생이 알레시오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Q. 알레시오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알레시오가 추구하는 방향은 따뜻한 기술로 사람들에게 감동과 행복을 주는 것입니다. 저희 각자의 목표도 저(김다운 CEO)는 사람들이 많이 쓸 수 있는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고, 최광민 CTO님은 전세계인이 쓸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인데, 회사의 목표와 같은 방향을 공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기업에 있을 때보다 더 재밌고 보람 있게 일하고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저희 기술을 이용해 변환한 생후 사진을 보여주면 참 좋아하는데 그럴 때 큰 기쁨을 느낍니다.

 알레시오의 기술을 접한 예비 아빠

알레시오의 기술을 접한 예비 아빠

매일 새로운 보람을 느끼고 있는 알레시오 팀과의 인터뷰를 통해 좋은 기술로 우리의 삶을 더 따뜻하고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루 빨리 상용화된 서비스가 나와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알레시오 팀과 함께 일하고 싶은 분은 esuerid@kaist.ac.kr (김다운 CEO)로 자유롭게 연락주세요.

 근무 중인 알레시오 팀

근무 중인 알레시오 팀

인터뷰, 기사 : 홍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