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인터뷰] ”모든 채용은 공감에서 시작된다.” – 공감 채용 서비스 스타트업, 더팀스

더 팀스는 공감 채용 서비스를 개발하여 운영하는 회사로, 세상을 바꾸는 기업이 나올 수 있는 채용 문화와 시스템을 추구합니다. 기존의 경직된 채용 문화에서 벗어나, 구직자와 채용 담당자가 동등하게 소통하고 서로 핏이 맞는 파트너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팀 컨텐츠를 개발해왔습니다. 공감 채용을 꿈꾸는 권진 CEO와 고은빈 CMO를 만나 더팀스에 대해 들었습니다.

Q. 스타트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사실 스타트업에서는 팀 콘텐츠 교육 기반으로 팀을 구하시는 분들, 또 팀원을 찾으시는 분들과 같이 일해보기 전까지는 모르는 부분들이 많아요. 실제로 회사에 들어가보니, 자신의 마인드가 회사 문화와 잘 안 맞는 경우도 있고요. 저희는 이런 기존 채용 문화의 갭을 줄여주기 위해서 새로운 채용 서비스가 있으면 어떨까 싶은 생각에 공감 채용 서비스, 더팀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저희 서비스에서는 회사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사고방식이나 구성원들의 생각들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팀터뷰와 같이 팀 컨텐츠 기반의 갭 섹션도 열어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Q. 현재 팀빌딩은 어떻게 되나요?

  저희는 처음에는 각자 다른 스타트업에서 다른 일들을 하고 있었어요. 다른 일을 하던 것도 있었고, 굉장히 유명한 스타트업에서 초창기 멤버로서 일을 하시는 분도 있어서 서로 같이 하기에 쉽지 않은 부분이 분명히 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얘기를 해 보았을 때 ‘저희가 서로 같은 길을 가려고 한다는 것’을 느꼈어요. 그래서 한 달, 두 달간 가볍게 만나면서 워밍업을 했어요. 처음에는 회사 대 회사, 서비스 대 서비스로 협업을 해보자는 식으로 만났는데, 어느새 서로 같이 일을 하고 있는 저희를 발견하게 되더라구요. 팀빌딩은 이렇게 캐주얼하게 시작했던 것 같아요.

Q. 더 팀스가 기존의 구인 구직 플랫폼들과 차별화되는 점은 무엇인가요?

  저희 말고도 로켓펀치, 원티드와 같이 여러 채용 서비스들이 있는데요. 대부분의 채용 서비스를 보시면 알겠지만, 인사담당자에게 이메일 하나 보내고 끝이에요. 저희는 단순히 서류 심사보다 구직자와 회사의 인사담당자 혹은 실무를 보는 담당자와 직접 대화를 나누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단순한 서류 심사도 회사 입장에서는 기회 비용이 줄어 효율적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중소 기업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옳지 않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최소한 한번은 만나봐야 서로 알지 않을까 라는 식으로 접근했고, 그 부분이 저희 서비스의 차별화되는 점이에요.

  덧붙여서 말씀 드리자면, 저희 더 팀스는 스타트업 채용이나 컨텐츠와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는 가장 풍부하다고 자부할 수 있어요. 저희 사이트 같은 경우는 기업이 PR하기 위해서는 WHAT, WHY, HOW 등의 소개 부분도 써야 하고, 팀 멤버도 등록해야 하고, 심지어 채용 공고도 따로 써야 해요. 근데 이런 것들을 누가 이름 없는 사이트에 올리겠어요. 근데 저희가 인터뷰를 다니면서 사이트에 올려주기를 권유를 하고 노력을 하다 보니, 이런 게 쌓여 어느새 저희만의 경쟁력이 되었죠. 더불어 팀 인터뷰도 마찬가지구요. 이런 내실 있는 팀 컨텐츠가 저희만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Q. 더팀스의 핵심 컨텐츠 중 하나인 팀터뷰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실 수 있나요?

브랜드가 알려진 대기업 같은 경우, 연봉이나 회사 분위기가 어느 정도 알려진 부분이 있어요. 그런데 대기업은 국내에서도 1% 정도뿐이고, 나머지 대부분은 중소기업이거든요. 그리고 구직자 대부분이 그 쪽으로 취업을 하게 되고요. 그러다 보니 자신이 들어가고자 하는 회사에서 누가 일하고 있는지, 내가 어떤 사람과 같이 일할지에 대해 잘 모른다는 문제가 있죠. 그래서 저희는 구직자들에게 ‘너와 함께 일할 사람들이 이런 사람들이다’ 라는 것을 알려주려고 굉장히 애를 썼어요. 이 기업이 나와 성향이 맞을 것인가, 핏이 맞을 것인가, 이 부분들을 컨텐츠를 통해서 해결하고 싶었죠. 그래서 팀을 연결하는 인터뷰라고 해서, 회사의 구성원들을 인터뷰하는 형식의 컨텐츠를 만들었는데, 이게 팀터뷰에요.

Q. 팀터뷰를 하시면서 느낀 가장 이상적인 기업 문화는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세요?

저희가 보았을 때, 이상적인 기업이라는 것은 결국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같이 일하는 기업이 아닐까 해요. 많은 팀 미팅을 하면서 느꼈던 것이, 전반적으로 팀원들끼리 융통성 있게 소통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 팀들이 성장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거에요. 서로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소통하며 일하는 기업, 그게 저희가 드릴 수 있는 정답이 아닐까 합니다.

Q. 더팀스까지 오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나요?

  사실 현실적인 부분들이 가장 어렵죠. 저희가 꿈꾸는 비전들이 있잖아요. 팀들과 나누고, 소통하고 그런 부분들이 있는데, 스타트업을 진행하다 보면 현실적인 부분들이 많이 걸려요. 자금적인 문제라든지, 경쟁사와의 시장 싸움이라든지, 이런 것들부터 해서 여러 가지가 있죠. 이런 어려움들을 마주하다 보면 가끔 ‘내가 생각해왔던 게 틀린 것이 아닐까’라는 고민이 들어요. 거기에서 오는 자기믿음에 대한 불확실성을 견뎌낼 수 있는지가 저희 창업자들이 늘 겪는 딜레마인 것 같아요. 다행히도 저는 정말 좋은 공동 창업자 분들을 만났고, 이 짐을 같이 나눌 수 있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더 팀스 내부의 특별한 조직 문화가 있나요?

자유로운 출퇴근 문화가 있겠네요. 저희끼리는 딱히 휴가를 간다고 해서 뭐라 하지도 않고, 출근을 늦게 했다고 해서 뭐라 하지도 않아요. 물론 늦게까지 일하는 것도 뭐라 하지 않고요.

Q. 인턴 채용 여부도 고려하고 계신가요?

원래 상반기에는 저희가 이화여대와 MOU를 맺고 인턴십을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아마 하반기쯤에도 인턴 채용이 한 번쯤은 있을 것 같아요. 저희 사이트에도 공고가 올라갈 것 같네요.

Q. 인턴 채용 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저희 회사 분위기가 워낙 자율성이 중요시되는 문화에요.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본인 의지로 스스로 동기부여를 통해서 일할 수 있는 분을 선호해요. 사람이 자유를 주게 되면 편하게 생각하고, 루즈해지게 되는 경향이 있어요. 그런데 실제로 강한 동기부여가 있어서 무언가를 쟁취하려고 하는 마인드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자유를 주게 되도 그 과정에서 흐트러지지 않아요. 그래서 저희는 자율성에 대한 책임 의식과 강한 동기부여를 본인이 나름대로 가슴 속에서 계속 할 수 있는 분을 선호합니다.  

Q. 카이스트에서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스타트업을 시작하기 전에 어떤 분들은 퇴로를 막아 놓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어떤 분들은 발만 살짝 걸쳐 놓고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이건 사람의 성향적인 부분이라서 정답은 없어요.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든 간에 일단 시작을 하는 거에요. 보통 제대로 시작하기도 전에 여러 가지 생각만 하다 마시는 분들이 많은데, 시작을 하고 나면 생각했던 것보다 예상했던 위험 요소들은 별 게 아니고, 전혀 생각도 못했던 부분들에서 어려움이 보이곤 해요. 그러니까 먼저 도전해보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인터뷰: 윤형준, 박상민, 노유진

작성 : 박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