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인터뷰] “영화표 예매하듯 법률상담 예약하세요.” - 법률상담 스타트업, 헬프미

 헬프미는 아는 변호사가 없는 사람들도 쉽게 실력있는 변호사를 만날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합리적인 가격과 실시간 상담예약을 통해 각 분야의 실력있는 변호사들과 상담을 할 수 있습니다. 헬프미의 이상민 변호사님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Q헬프미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게되신 계기가 무엇인가요?

  소송을 해야한다 했을때 소송 비용이 얼마가 들지 예상되시나요? 안되죠. 어떤 서비스를 누구한테 받느냐에 따라서 엄청나게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데 비교가 어렵습니다. 예를들어 집 리모델링을 맡길 때, 인테리어 회사마다 견적이 다른데 변호사는 비교 견적도 없고 비싸고 왠지 찾아가기 힘들고 불편한 문제가 있죠. 이런 법률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헬프미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게되었습니다.

Q. 팀원들은 어떻게 모이게되었나요?

   저는 법무법인태평양에서 6년간 근무를 했었고 헬프미의 대표인 박효연변호사도 법무법인 율촌에서 6년간 근무를 하였습니다. 박효연변호사가 퇴직을 하면서 법률시장에 문제를 해결해보기 위한 생각으로 창업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같은조였던 저에게 컨택을 해왔습니다. 마찬가지로 동기였던 남기룡변호사도 참여하게 되어서 세사람이서 모여 시작하였습니다.

Q. 헬프미는 법률시장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려고 하나요?

  100만원 임금 체불을 당했는데 그 돈을 받기 위해서 500만원씩 들여서 소송을 할 수 없어요. 그런데 10만원정도를 쓰고 그 돈을 받을 수 있으면 충분히 해볼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사람 품으로 들어가면 비싸질 수 밖에 없어 법률을 자동화하게 되면 자동화방식으로 가격을 낮출수 있을거라 생각하였습니다.

Q. 창업을 처음 시작하셨을때 어떤점이 힘드셨나요?

  처음에는 힘든지도 뭘 모르는지조차 모르기 때문에 힘든지도 몰랐어요. 상당히 용감했죠. 하나하나 배워나갔지만 좋은사람을 뽑는 방법을 몰랐습니다. 누가 코딩을 해서 가져온다고해도 이 코딩의 질에 대해서 저희가 검증할 수 있는 능력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DC Camp, 창업 해커톤등에 참여하여서 그곳에서 엔지니어와 마케터분들을 만나 조언도 듣고 도움을 얻기 시작하였습니다. 엔지니어는 굉장히 소중한 존재이고 저희도 좋은 엔지니어를 만나려고했는데 잘 안되서 처음에는 최소한 서비스 타입을 만들어서 보여줘서 검증을 받고 살을 붙여나가는 방식으로 시작했습니다. 당시 가장 필요했던 실시간 예약 서비스부터 만들어서 웹페이지를 만들었는데 찾아서 쓰시는 분이 계셔서 놀라웠죠. 때마침 그 때 대학교 3학년학생에게 추천받아서 엔지니어를 모셔오고 디자이너분도 모셔오고 그렇게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Q. 디캠프에서 어떤 프로그램들에 참여하셨나요?   

  처음 창업을 시작할때 도움을 받은곳이 디캠프였습니다. 저희가 모두 변호사였고 창업이 잘 안되더라도 쉽게 떠날 수 있다고 생각하셨고 실제로도 그런사례들이 많아서 처음에는 안 좋게 보셨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꾸준히 행사에 참석하고 성실한 모습을 보여 그분들의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2015년 6월에 법인을 설립하고 2015년 10월달에 디캠프에서 매달하는 데모데이 행사에 참가하였습니다. vc분들을 많이 모셔두고 사업의 방향성에 대해 검증을 받고 성품을 걸어두는 행사였는데 거기서 우승을하게 되었습니다. 디캠프에서 우승을 했다고 하면 이 사업이 아예 뻥은 아니구나라는걸알고 벨류를 알아보게 되죠.  그 후로는 사람을 모셔올때 유리했습니다.

Q. 헬프미에는 어떤 문화가 있나요?

  처음부터 스타트업업계에 계셨던 분들은 수평적인 관계에 익숙하신데 변호사 같은 직업은 계급이 갈라져있어요. 그래서 그렇게 하지 않기 위해서 노력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굉장히 어색했습니다. 변호사님이라고 부르다가 효연님 이렇게 부르니 어색했죠. 하지만 서로 편하게 아이디어를 주고받아야하는 공간에서 직급을 만들어누면 이야기하기 힘들기 때문에 편하게 이야기를 하는 분위기를 만들기위해 노력합니다.

Q. 헬프미가 추구하는 가치와 목표는 무엇인가요?

  헬프미의 가치는 좋은 법률 서비스를 좋은 가격에 투명하게 운영하자입니다. 현재 시장의 반응도 좋고, 꾸준히 20~30%씩 성장을 하고있으니 열심히 하는수밖에 없죠.

Q. 카이스트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처음부터 창업 DNA를 가진 사람은 없습니다. 창업이 하고싶으면 많이 물어보고 좋은 스타트업기업에서 경력을 쌓으시면 안정적인 상황에서 창업을 하실 수 있게됩니다. 마지막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창업은 생각보다 훨씬 힘들고 어려운일은 맞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기업에서 근무를 하면 자기가 도구로 이용되고 있는것같은 안타까운 느낌도 들고요. 창업을 하시면 그런게 없습니다. 그런생각을 할 여유가 없기때문에 (하하하)

인터뷰 : 정소연, 고지훈

기자 : 정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