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스타트업] “진정한 영어를 배운다.” _ 1:1 화상 영어 교육/솔루션 서비스 링글

대한민국에서 영어에 대한 관심은 사그라들지 않고,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욕망은 누구에게나 강렬합니다. 하고 싶은 말을 영어로 표현하기가 어려운 우리의 현실을 바꿔줄 서비스를 내놓은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1:1 화상 영어 교육 서비스를 개발한 링글의 공동 창업자 이승훈 이성파 님을 KE 기자들이 만나보았습니다.

Q.    링글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비영어권 사람들이 미국에 가지 않고도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극복하도록 만들어진 서비스입니다. 영어의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영역에서 저희의 서비스를 통해 영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합니다. 또 영어를 통해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에게 자신 있게 자기 생각을 전달하고 그 사람들의 생각을 경청하고, 그래서 함께 더 나은 생각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저희 교재는 생각을 소통을 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입니다.

Q.    이런 서비스를 만들게 된 이유가 있나요?

    저희 중 대부분은 한국에서 영어공부를 열심히 했고, 잘한다고도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Stanford로 MBA를 가서, 수업시간에 난상 토론을 하는 상황에서 잘 알아듣기 어렵고, 한 마디도 할 수 없는 현실을 알게 되었어요. 학교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힘들었어요. 한국에서 영어를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도 정말 내게 필요한 영어실력에 도달한 게 아니었구나를 깨달았어요. 실제로 많은 MBA 과정 학생들이 영어로 인해 중간에 포기하기도 합니다. 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계속 했습니다. 그러던 중 똑똑한 룸메이트와 함께 영어 공부를 했는데, 실력이 많이 늘었습니다. 나와 대화가 통할 수 있는 상대와 특정한 topic을 통해 영어를 표현하는 과정을 반복을 해야 되는구나를 느꼈습니다. 한국에서는 보통 단순한 대화를 하고 표현을 배우는 것에 그치지, 특정한 문제에 대한 나의 생각을 잘 전달하는 방법은 배우지 않아요. 그래서 수준 높은 튜터들과 온라인을 통해 특정 주제에 관해 영어로 생각을 표현하는 연습을 하면 한국에서도 영어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링글이라는 서비스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Q.    창업과 아이템에 대한 관점이 궁금합니다.

    사업은 내가 이걸 해결해야 할 문제로 바라보느냐, 아이템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것 같아요. 한국에서는 아이템이라는 단어를 많이 쓰는 것 같고 사람들이 아이템이 무엇이냐 라고 물어보는게 문화가 되어있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오히려 문제가 뭐냐, 뭘 해결하고 싶은거냐 가 중요한 것이라고 봅니다. 저희는 세상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창업가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아이템보다는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초점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사업의 방향이 아예 달라진다고 봅니다.

Q.    창업을 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한 해결은 어떻게 하시나요?

          처음에는 웹사이트도 없이 시작했어요. 서비스 진행을 위해 구글 캘린더와 같은 프로그램을 썼는데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고, 실수도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웹사이트를 만들어야 하는 니즈를 느끼고 있었지만 만들 사람이 없었습니다. 저희 스태프들도 이미 많은 일들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고요. 그래서 사람을 찾다가 기술적인 문제는 다 똑같은 것이다! 라는 생각을 하고 그때부터 직접 프로그래밍을 배웠습니다. 일주일 밤 새서 해보고, 혼자 시작할 마음이 들면 직접 한다고 마음을 먹었어요. CEO가 저를 신뢰해줘서 그런 결정을 할 수 있었어요. 그때부터 맨 땅에 헤딩하는 능력이 생긴 것 같아요.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끝까지 해보는 것이죠. 내 영역이 아닌 일들(디자인이라든가)은 아무리 열심히 해도 한계가 있더라구요. 그렇지만 할 수 있는 영역에서는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제대로 된 사람을 뽑을 수 있는 역량도 기를 수 있고, 천운과 같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확률이 늘어나는 것 같아요.  

      또, 스타트업은 가난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정말 재정적이나 인력적으로 한계를 느끼는 상태에서는 내가 진짜 열심히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을 확률이 굉장히 높다를 많이 느끼거든요. 사람을 뽑기 보다는 어떻게 해서든지 팀 내에서 해보고 안되면 튜터들에게 도움을 받고, 그렇게 버티다가 역량이 되었을 때 사람을 뽑는데 그때까지 버텼기 때문에 그 사람이 무슨 일을 하는지 정확히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저희 팀은 필요한 인력만을 뽑기 때문에 남는 인력도 없고 다 열심히 부딪히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것이 불만일 수도 있으나(하하), 어떻게 보면 굉장히 본인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일 수 있습니다.

     창업을 하다 보면 많은 문제들을 만나게 됩니다. 문제의 종류는 두 가지 입니다. 머리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와 발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 그런데 창업을 할 때 생각하지 못한 문제가 너무 많고, 법인 설립, 투자, 행정적인 문제와 같은 일로 고생하려고 시작한 것은 아닌데 처리할 일이 왜 이렇게 많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런 것은 저희에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저희는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모든 머리를 씁니다. 법인 설립, 투자, 행정적인 문제들은 Google, airBnB, Facebook 과 같은 기업들이 한대로 따라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이미 그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길이 있기 때문에 빠르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잡다한 일들은 발빠르게 처리하면 됩니다. 그걸 다 부가적인 문제라 생각하고 내가 풀고 싶은 문제 하나에만 집중하고 나머지 문제는 남들이 한 것으로부터 배우는 거에요. 링글 교재, 튜터 와 같은 것은 남들에게 배울 수 없습니다. 배울 생각도 없고요. 저희가 생각하는 것을 저희의 방식으로 구현하는 게 중요한 거니까요.

    또, 저희는 사람 때문에 고민 하지 않아요. 이 문제를 풀고 싶고, 저희의 비전에 공감하고, 정말 훌륭한 사람을 뽑았다면 왜 그 사람 때문에 고민을 하겠어요. 팀원들이 모여서 고민하는 것이 영어공부를 해결한다는 큰 문제가 아니라 팀 구성원에 대해서, 또는 다른 잡다한 문제에 대해 고민한다면 그건 끝장이거든요. 그 문제들이 더 중요한 문제인것처럼 착각할만한 상황들이 올 때, 강하게 driving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링글 공동창업자 이승훈 님, 이성파 님 

링글 공동창업자 이승훈 님, 이성파 님 

Q.    링글의 내부 문화는 어떤가요? 또한 인턴 지원이 가능한가요?

     저희 문화의 키워드는 자유, 존중, 상식입니다. 우리 비전에 공감할 수 있고, 정직하고, 문제 해결 능력이 있는 사람을 뽑고 있습니다. 거기에 체력이 좋은!  저희는 고객이 영어로부터 자유로워졌으면 좋겠어요. 같은 이유로 링글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자유로웠으면 좋겠어요. 특정한 프레임에 갇혀 있는 사람보다는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고. 하나의 문제에 대해서 특별한 해결책을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사람은 살아온 환경이 달라요. 그래서 다르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어요. 보통 논리적으로 잘못을 찾으려고 하는데 그보다 중요한 것은 상대를 이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 사람의 인생, 과거, 스타일을 이해하다 보면 왜 이런 얘기를 했는지, 왜 이런 생각을 했는지 알게 되고 더 본질적인 해결방법이 나올 수 있는 것 같아요.

     저희는 수평, 수직적인 관계가 수시로 바뀌어요. 저희는 인턴이 시니어에게 도전하면 도전을 받아줍니다. 대신 도전한 것에 대해 끝까지 물고 늘어져야 해요. 그리고 인턴도 본인의 최선으로 일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인턴을 뽑는 이유가 실제로 일을 해줘야 하고, 그러면서 본인도 많은 것을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거든요. 이 기회를 통해 문제가 있을 때 누구보다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인턴에게도 무거운일을 줍니다. 이 친구가 해결해나가는 능력을 보면서 계속 부추기죠. 그렇게 함으로써 저도 제 일에 집중할 수 있고, 그 친구도 어디에서도 할 수 없는 경험을 그 나이에 할 수 있도록 합니다. 당연히 틀리고 오류가 날 것을 알고 인턴에게 과제를 주지만, 기본적으로 혼자 고민하도록 두고, 스스로 해결하도록 도와주는 거죠. 저희 문화는 서로 계속 까이고, 계속 뭐라고 그래요. (하하)

Q. 링글의 미래는 어떨까요?

      각자의 꿈을 달성하는 데 있어 좋은 플랫폼이 됐으면 좋겠어요. 전세계 어디에 태어났든 돈이 많건 적건 남자건 여자건 노력하면 자기가 하고 싶은 언어를 1~2년 내 당당하게 Native와 소통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습니다. 개인적인 목표는 전세계 사람들이 교육의 불평등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컨텐츠. 누구나 정당하게 노력하면 배울 수 있는 환경이 링글을 통해 만들어지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저의 목표는 재미 있는 문제들을 풀고 싶어요. 링글이 대박 나도 계속 재미 있는 문제들을 푸는 이러한 삶이 반복이 될 거 같아요. 물론 가족이 생기면 시간이 줄긴 하겠지만, 돈을 많이 벌었으니 세계여행을 가겠다 이런 마음과는 조금 거리가 먼 사람이에요. 또 다른 문제 풀어보고 싶은 사람입니다. 그게 링글을 통해서 풀릴지 링글에서 뻗어져 나온 다른 브랜드를 통해서 풀리지는 나중에 가봐야 알겠죠.

Q.    창업을 하고 싶은 친구들에게

       과감하게 도전을 하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정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왕 시작한다면 정말 끝장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어려운 것을 당연한 거라 여기고 두려워하지 말고 당연히 해결할 수 있다는 마인드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안해본 것들이고, 아직 젊으니까요. 창업은 공부하지 않은 영역을 다루는 시험이라고 생각해요. 거기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발전하고 진화가 되야 합니다. 그게 기가 막히게 재미있습니다. 그걸 즐기는 사람들이 창업을 시작했으면 좋겠고, 그것을 계속 즐겼으면 좋겠어요. 마음이든 신체든 건강하지 못한 것도 자신의 능력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Self-control이 잘 되야 해요. 몸 관리를 잘하세요. 사소한 감기도 일의 능률이 떨어지니까요. 자기의 1시간이 100만원 이상이라고 생각하고 했으면 좋겠어요. 그럼 쉴 때도 가치가 있는 ‘쉼’을 추가하게 되고, 누구를 만나는 것도 ‘가치’를 생각하게 됩니다.

인터뷰 : 정소연 고지훈

기사 : 홍재이 

[2017 인터뷰] "누구나 10분 안에 모바일 앱을 만들 수 있습니다." - 모바일 블록앱 서비스 스타트업 위니플

Q. 간단히 위니플기업과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10분안에 만드는 모바일 블록앱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위니플의 대표 현능호입니다. 저희 위니플은 누구나 쉽고 빠르고 원하는 대로 앱을 만드는 솔루션을 온라인으로 제공하고자 합니다. 대표를 맡고 있는 저는 상장사인 게임빌의 창업멤버 출신으로 스타트업에 2번째 도전하고 있습니다.

 위니플 대표 현능호님 

위니플 대표 현능호님 

Q. 평소에 성격은 어떤 편이신가요? 예를 들어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시는 편인가요?     아니면 그것보다 조용한 상태에서 본인의 것을 묵묵히 해내는 타입이신가요?

   직접 경험하고 부딪혀 해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데, 함께 어울리다보면 문제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가 잡히기도 합니다. 때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용할 때도 있는 성격입니다.

Q. 혹시 이런 성격이 창업에도 영향을 주었을까요? 아니면 현재 지금 일하는 곳과 이전의 직무적으로 관련된 경험이 있으셨나요?

   게임빌은 학생 창업이었는데 스타트업에서는 다양한 이슈에 대해 스스로 의사결정을 해야 했고, 그것은 문제를 내가 해결한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그런 점이 좋아 다소 커진 회사를 나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Q. 아까 기업 소개 때 잠깐 언급 해주셨는데요, 어떤 점에서 착안해서 이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되었는지 혹은 어떤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 생각을 하셨는지, 아이디어의 효용성, 유용한 점을 향후 이용자들과 나눌 수 있게 자유롭게 얘기해주면 좋겠습니다.

   아들하나, 딸하나가 있는데 우리 애들이 모바일을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날 “이건 어떤 사람이 만들어?”라는 질문이 있었고, 그 질문에 “너도 만들 수 있어.”라고 대답해주고 싶었고 이 경험이 현재의 사업을 시작하게 된 동기였습니다. (사업) 아이디어란 내가 가진 기술을 미처 기술을 가지지 못한 분과 나눌 수 있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앱 개발 기술을 가지고 있고 개발 기술을 가지지 못한 분과 나누기 위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앱의 장점을 누구든 앱이 필요한 분들과 나눌 것입니다. 그것도 부담없이.

Q. 팀명 혹은 로고가 탄생하게 된 계기 혹은 에피소드가 있나요?

   We Need Application의 약자인데 초기에 멤버들간 사명 공모를 해서 정했습니다. 멤버간 투표에서 제 제안은 꼴지를 했고, 위나풀이 1등을 했습니다(하하) 우리든 고객이든 앱을 통해 즐거움과 행복을 주자는 의미인데 편안한 어감이라 고객에게 다가가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Q. 창업을 시작하시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힘들었던 점이 있나요?

   모든 스타트업은 한정된 인적자원과 자금으로 조직을 운영하고 사업화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적절한 의사결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이 부분에 대해 고민하고 상의하고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어렵다고 봅니다.

Q. 최근에 업무외 시간을 어느 부분에 많이 보내시나요? 

   매일 아침 조금 일찍 출근해서 창업일기를 쓰며 하루를 정리하는 습관 생겼는데 이 시간을 제일 좋아합니다. 스타트업 멤버들은 자면서도 회사걱정을 한다고 하는데 그말이 맞습니다. 그래서 주말에는 가급적 뇌를 쉬게 해주려고 애씁니다.

Q. 스타트업하면 특히 팀을 빼놓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팀원 및 팀에 관한 이야기도 상당히 궁금한데요 팀의 분위기와 팀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부탁드립니다.

   위니플 멤버들은 모두 자기 사업에 도전하던 친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의사결정과 커뮤니케이션이 비교적 쉽습니다. 멤버들은 개발이사 및 프런트엔드 개발자, 기획자, 사업전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열정이 많은 친구들입니다. 매주 수요일 오후에는 자유주제로 브레인스토밍회의가 열리는데 그 때의 분위기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Q. 팀 소개만 들어도 상당히 흥미로운데요, 팀내에서 혹시 소개해줄만한 에피소드가 있으실까요?

   에피소드라기 보다는 최소한 밥은 같이 먹으려고 노력합니다. 작은 조직의 장점은 하나되기가 쉽다는 것이고 서로를 이해하기 쉽다는 점입니다. 서로 식사를 하면서 개인적으로 더욱더 가까워 집니다. (점심식사 제공은 다른 스타트업에게도 권하고 싶은 복지입니다 ^^)

Q. 팀의 연령대가 다양해보이는데요. 팀원들과 함께할 때 주로 어떤점을 보시는지요?

   내가 회사의 주인이라는 모습. 멤버들이 나중에 다 각자의 창업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두번째는 아무래도 generalist를 선호하게 됩니다. 스타트업은 많은 일을 나눠해야 할 경우가 많으니까. 다행히 우리 멤버들은 그 기준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Q. 앞으로 위니플이 그리는 비전과 대표님의 개인적인 비전이 있을까요?

   아이템은 잘 될 수도, 잘 안될 수도 있고 바뀔 수 있습니다. 하지만 꿈이 있다면 더 나은 도전을 할 수 있습니다. 위니플은 꿈이 있는 기업이었으면 좋겠고 내부의 꿈을 바탕으로 고객의 꿈을 이뤄주는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또한, 회사의 비전이 곧 저의 비전입니다.

더 많은 정보를 원한다면 위니플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세요!

http://www.weneepl.com/

[팁스타운 인터뷰]

http://blog.naver.com/tipstown/220903504022

[Itnews 인터뷰]

http://www.itnews.or.kr/?p=20568

인터뷰 : 김현진 윤형준

[2017 인터뷰] ”첨삭 서비스로 세계를 꿈꾼다” - 영문 첨삭 스타트업, 에디켓

에디켓은 영문 첨삭 서비스를 개발하여 운영하는 회사로, 많은 사람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과 빠른 속도로 첨삭을 받을 수 있도록 성장해왔습니다. 에디켓의 김민규 대표이사를 만나 이 회사에 대해 들어 보았습니다.

Q. 창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제가 미국에서 유학 생활을 했는데, 조금 늦게 간 편이에요. 그러다 보니 논문 같은 글을 쓸 때 영어 실력이 완벽하지가 않아서 친구들한테 자주 부탁하곤 했어요. 근데 매번 부탁할 수도 없고 해서 교정 서비스를 웹에서 찾아봤더니 제대로 된 서비스가 없더라고요. 장당 15000원 정도로 너무 비싸기도 하고, 한 번 내면 3일은 기다려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느리기도 하고요. 유학 생활 중에 이 부분에서 필요성을 느껴서 에디켓을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Q. 에디켓이 기존의 교정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점은 무엇인가요?

사실 기존의 교정 서비스라고 하면 에디티지 같은 서비스가 있는데, 그들과 저희는 애초에 타겟팅이 다르다고 봐요. 그 서비스들은 대개 논문을 비롯해서 전문적인 교정을 다루고 곳이고,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B2B 모델이에요. 반면 저희 서비스는 B2C 개념이라 일반인들도 쉽게 쓸 수 있고, 자신과 핏이 맞는 에디터를 만날 수 있는 장점도 있죠. 더불어 에디켓에서는 에디터와 직접 소통할 수도 있어요. 에디터에게서 직접 피드백을 받을 수도 있고, 같은 에디터에게 여러 번 교정을 부탁할 수도 있죠.

또 저희 서비스는 교정 비용이 굉장히 싸고 속도도 빨라요. 웹 기술로 에디터 연결부터 교정 피드백을 받아보는 과정까지 모두 자동화했기 때문에 30분에서 1시간이면 결과를 받아볼 수 있고, 가격도 기존 서비스보다 4-5배 정도 저렴하죠.

Q. 팀빌딩은 어떻게 하셨나요?

   전 사실 운이 엄청 좋았어요. 제가 카투사를 나왔는데 공동 창업자랑 카투사 동기에요. 말년 휴가 나와서 같이 하기로 했는데 지금까지 같이 하고 있네요.

Q. 에디켓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Editor’s Market을 줄인 말이에요. 발음이 에티켓과 굉장히 비슷하죠.

Q. 에디터의 실력 검증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저희는 양면 시장을 다루기 때문에 고객과 에디터 모두를 고려해야 되요. 그래서 에디터의 실력 검증이 굉장히 중요해요. 그렇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전문 에디터를 두어서 직접 모든 에디터 지원자들을 테스트하고 뽑아요. 에디터들을 뽑고 난 뒤에도 별점 시스템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Q. 이제 샌프란시스코로 넘어가서 서비스를 계속할 계획으로 알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일단은 넘어가는 이유가 시장이 그 곳에 있어요. 물론 한국에서도 수요가 있기는 하지만, 영어를 잘 하는 사람조차도 특정한 시기가 아니면 일상생활에서 영어를 쓸 일이 별로 없는 게 사실이죠. 그런데 미국에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인구가 4000만 명이에요. 그 사람들은 영어가 제 2외국어이기 때문에 웹사이트를 만들든, 이력서를 쓰든 대부분 교정이 필요하겠죠. 그 쪽 시장이 저희의 메인 타겟이기 때문에 샌프란시스코로 넘어갈려고 하고 있어요.현재 진출을 위한 시드 펀딩은 60-70프로 정도 마무리되었고, 더 투자를 받아서 넘어갈 계획입니다.

Q. 독특한 조직 문화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일단 저희는 엄청 자유로워요. 사실 오늘도 인터뷰 오신다고 해서 출근한 거에요. 원격 근무나 재택 근무도 많이 하고, 출퇴근도 자유에요. 휴가도 마찬가지고요.

Q. 혹시 인턴 채용 계획이 있으신가요?

   사실 이번에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하면서 저희와 같이 할 개발자가 필요해요. 그래서 저희와 비전을 공유하면서 도전 정신, 책임감과 지적 호기심을 가진 졸업생분들이 많이 지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저희와 같이 샌프란시스코에 가서 글로벌한 판에서 놀아보고 싶다는 분들도 좋고요.

Q. 창업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으신가요?

   스타트업이 재밌는 게 어려운 점이 계속 바뀐다는 거에요. 또 발생하는 어려움의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죠.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것부터, PR까지 정말 많은 걸림돌이 있어요. 저의 경우, 현재는 팀빌딩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미국으로 진출하려면 저희 조건에 맞는 팀원들을 비롯해서 제반  시설을 구해야 하거든요.

Q. 에디켓이 나중에 어떤 모습으로 성장했길 바라세요?

   저는 Github 같은 서비스를 만들고 싶어요. 우리나라 개발자든, 일본인 개발자든, 아프리카에 있는 개발자든 Github에 대해서 물어보면 다 알 거잖아요. 저희 에디켓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한 분야의 대표로서 전세계적으로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모든 사람은 아니더라도 텍스트 컨텐츠를 다루는 사람이라면 에디켓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는, 그런 느낌의 서비스가 되면 좋겠네요.

Q. 창업을 꿈꾸는 카이스트 학생들에게 해주실 조언 부탁드려요!

   기본적으로 올인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니면 창업을 시작하면 안 될 것 같아요. 카이스트 학생이라면 사실 잘할 것 같긴 같은데, 창업을 시작하는 동기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아요. 창업을 시작할 때에는 이게 1-2년이면 될 것 같지만, 막상 실제로 창업을 하다 보면 3년이 되고, 4년이 되요. 창업도 하던 사람이 잘한다고,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시행착오를 굉장히 많이 겪어요. 그래서 돈 같은 외적 동기보다는 진실된 내적 동기로 시작하는 게 창업을 하면서 더 오래 버틸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을 주지 않나 싶어요.

[2017 인터뷰] “생활을 배달하다” – 배달 서비스 스타트업, 띵동

띵동은 ‘메신저’들을 통해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로, 배달 서비스를 기본으로 가구 조립, 집안 청소와 같은 각종 홈 케어 서비스를 담당하는 등 만능 생활 친화 플랫폼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Life Delivery’라는 모토를 토대로 여러 분야에서 사람들의 불편함을 대체하고자 노력하는 CEO, 윤문진 님을 만나서 이야기 들어 보았습니다.

Q. ‘띵동’이라는 스타트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띵동’은 조금 독특하다. 스타트업을 시작할 때 아이템을 먼저 구상한 것이 아니라 팀을 먼저 구성한 후, 아이템을 찾았다. 팀원들끼리 의논해서 이때까지 경험했던 서비스 들 중에 앞으로 전망이 좋아 보이는 카테고리를 찾아서 시작하게 되었다. 이 띵동은 기존 강남의 ‘해주세요’라는 서비스를 모토로 시작하게 되었다. 이 ‘해주세요’라는 서비스를 한번 사용해보니 굉장히 편하고 또 중독성이 있다고 느꼈다. 한편, 이 서비스는 일반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 않고 또 전문성이 없다 느껴서 좀 더 전문적으로 배달 서비스를 취급하는 스타트업을 해보자고 생각 했고, 그 결과 띵동이 탄생했다.

Q. ‘띵동’의 팀 빌딩은 어떻게 이루어진 건가요?

초기에 나를 리더로 하여 3명이 모여서 창업을 시작했다. 같이 시작한 초기 멤버 두 명이 사회 생활을 하다 어려운 일이 있었었는데 그 때 조언을 해 주다가 창업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재미있는 것이 있다면 이 두 사람 모두 창업에 관한 전문가는 아니었다. 내가 사람을 볼 때는 전문성 보다는 인성과 태도를 위주로 보는데 이 두 친구는 그 분야에 대해서는 훌륭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이 두 친구랑 창업을 한다면 같이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 팀으로 창업을 하게 되었다.

Q. 사업을 하면서 겪으셨던 어려움은 어떤 것이 있었나요?

창업을 시작하고 초기 때는 자본이 가장 문제였다. 자본금이 항상 계획대로 움직이지 않아서 관리가 힘들었다. 또 외부에서 자본유치를 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많이 힘들었다. 자본금 유치를 하려면 사업 뿐만 아니라 자본금 유치도 신경 써야 하는데 이런 멀티플레이를 해야 해서 힘들다. 많은 투자자들이 띵동에게 이 분야에 대기업이 들어올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 또 신규 경쟁자들도 많을 것에 대해 우려를 표망하는데 이 상황에서 투자금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오기가 힘들었다.

Q. 인턴 채용은 어떻게 하시고 계신가요?

적극적으로는 못하고 있다. 인턴을 채용하려면 장기적으로 상황을 봐야 하는데 그러려면 아직 회사 차원에서는 인턴들에 대한 케어가 힘들다. 하지만 희망자에 한해 선별적으로 두 차례 정도 인턴십을 진행한 적이 있다. 주로 마케팅/ 기획 쪽에서 진행 하였다.

Q. 10년 후의 띵동은 어떤 모습일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나는 장기적으로 바라보기 보다는 현재 단기 목표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장기적으로는 회사를 계속 성장시켜 나가고 싶다 는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다른 회사와 같이 구글이나 애플만큼 이 회사를 키우겠다는 재무적 목표가 딱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의 단기적 목표는 띵동 서비스 지역을 확장해 나가는 것이다. 작년까지의 목표는 서울 전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고  올해는 전국의 광역시들로 확장해 나가는 것이 목표이다.

Q. 띵동의 차별화 된 강점은 무엇인가요?

보통 배달이라 하면 흔히 전문성이 결여되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렇지만 띵동은 배달담당자들을 메신저 라고 부르면서 이것을 하나의 직업으로 인식하게 만들었다. 또 각각의 메신저들의 전문성을 파악해서 성향이 맞는 업무에 배정해 주게 하여 ‘배달’이라는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게 했다. 그 결과 배달원들은 누구보다도 고객의 요구를 잘 이해하고 빠르고 전문적인 띵동만의 ‘메신저’들로 거듭나게 되었다.

Q. 카이스트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 대해 조언해 주실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창업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지만 막무가내로 열정만을 강요하거나 자본의 중요성만 지나치게 강조하는 편협한 태도들을 지양해야 한다. 최우선 순위로 고려 해야 할 것은 자신의 성향이다. 자신이 과연 창업자로써 적합한 사람인지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창업자는 다른사람과 일을 하면서 인내해야 할 많은 힌든 상황이 있는데 그런 것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또 스스로 판단하기나 해결이 어려운 일은 다른 적합한 사람들에게 일을 효율적으로 분배할 줄 알아야 한다. 창업자는 연예인이 아니기 때문에 혼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모든 일을 다 처리하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마지막으로 창업 아이템이 얼마나 획기적이냐는 것 보다는 같이 일을 시작할 팀원들이 더 중요하다. 같이 앞으로 몇 년 동안 일할 사람들이기 때문에 좋은 사람을 선택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인터뷰: 김현진, 윤형준

기사: 김현진

 

[2017 인터뷰] ”모든 채용은 공감에서 시작된다.” – 공감 채용 서비스 스타트업, 더팀스

더 팀스는 공감 채용 서비스를 개발하여 운영하는 회사로, 세상을 바꾸는 기업이 나올 수 있는 채용 문화와 시스템을 추구합니다. 기존의 경직된 채용 문화에서 벗어나, 구직자와 채용 담당자가 동등하게 소통하고 서로 핏이 맞는 파트너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팀 컨텐츠를 개발해왔습니다. 공감 채용을 꿈꾸는 권진 CEO와 고은빈 CMO를 만나 더팀스에 대해 들었습니다.

Q. 스타트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사실 스타트업에서는 팀 콘텐츠 교육 기반으로 팀을 구하시는 분들, 또 팀원을 찾으시는 분들과 같이 일해보기 전까지는 모르는 부분들이 많아요. 실제로 회사에 들어가보니, 자신의 마인드가 회사 문화와 잘 안 맞는 경우도 있고요. 저희는 이런 기존 채용 문화의 갭을 줄여주기 위해서 새로운 채용 서비스가 있으면 어떨까 싶은 생각에 공감 채용 서비스, 더팀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저희 서비스에서는 회사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사고방식이나 구성원들의 생각들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팀터뷰와 같이 팀 컨텐츠 기반의 갭 섹션도 열어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Q. 현재 팀빌딩은 어떻게 되나요?

  저희는 처음에는 각자 다른 스타트업에서 다른 일들을 하고 있었어요. 다른 일을 하던 것도 있었고, 굉장히 유명한 스타트업에서 초창기 멤버로서 일을 하시는 분도 있어서 서로 같이 하기에 쉽지 않은 부분이 분명히 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얘기를 해 보았을 때 ‘저희가 서로 같은 길을 가려고 한다는 것’을 느꼈어요. 그래서 한 달, 두 달간 가볍게 만나면서 워밍업을 했어요. 처음에는 회사 대 회사, 서비스 대 서비스로 협업을 해보자는 식으로 만났는데, 어느새 서로 같이 일을 하고 있는 저희를 발견하게 되더라구요. 팀빌딩은 이렇게 캐주얼하게 시작했던 것 같아요.

Q. 더 팀스가 기존의 구인 구직 플랫폼들과 차별화되는 점은 무엇인가요?

  저희 말고도 로켓펀치, 원티드와 같이 여러 채용 서비스들이 있는데요. 대부분의 채용 서비스를 보시면 알겠지만, 인사담당자에게 이메일 하나 보내고 끝이에요. 저희는 단순히 서류 심사보다 구직자와 회사의 인사담당자 혹은 실무를 보는 담당자와 직접 대화를 나누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단순한 서류 심사도 회사 입장에서는 기회 비용이 줄어 효율적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중소 기업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옳지 않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최소한 한번은 만나봐야 서로 알지 않을까 라는 식으로 접근했고, 그 부분이 저희 서비스의 차별화되는 점이에요.

  덧붙여서 말씀 드리자면, 저희 더 팀스는 스타트업 채용이나 컨텐츠와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는 가장 풍부하다고 자부할 수 있어요. 저희 사이트 같은 경우는 기업이 PR하기 위해서는 WHAT, WHY, HOW 등의 소개 부분도 써야 하고, 팀 멤버도 등록해야 하고, 심지어 채용 공고도 따로 써야 해요. 근데 이런 것들을 누가 이름 없는 사이트에 올리겠어요. 근데 저희가 인터뷰를 다니면서 사이트에 올려주기를 권유를 하고 노력을 하다 보니, 이런 게 쌓여 어느새 저희만의 경쟁력이 되었죠. 더불어 팀 인터뷰도 마찬가지구요. 이런 내실 있는 팀 컨텐츠가 저희만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Q. 더팀스의 핵심 컨텐츠 중 하나인 팀터뷰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실 수 있나요?

브랜드가 알려진 대기업 같은 경우, 연봉이나 회사 분위기가 어느 정도 알려진 부분이 있어요. 그런데 대기업은 국내에서도 1% 정도뿐이고, 나머지 대부분은 중소기업이거든요. 그리고 구직자 대부분이 그 쪽으로 취업을 하게 되고요. 그러다 보니 자신이 들어가고자 하는 회사에서 누가 일하고 있는지, 내가 어떤 사람과 같이 일할지에 대해 잘 모른다는 문제가 있죠. 그래서 저희는 구직자들에게 ‘너와 함께 일할 사람들이 이런 사람들이다’ 라는 것을 알려주려고 굉장히 애를 썼어요. 이 기업이 나와 성향이 맞을 것인가, 핏이 맞을 것인가, 이 부분들을 컨텐츠를 통해서 해결하고 싶었죠. 그래서 팀을 연결하는 인터뷰라고 해서, 회사의 구성원들을 인터뷰하는 형식의 컨텐츠를 만들었는데, 이게 팀터뷰에요.

Q. 팀터뷰를 하시면서 느낀 가장 이상적인 기업 문화는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세요?

저희가 보았을 때, 이상적인 기업이라는 것은 결국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같이 일하는 기업이 아닐까 해요. 많은 팀 미팅을 하면서 느꼈던 것이, 전반적으로 팀원들끼리 융통성 있게 소통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 팀들이 성장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거에요. 서로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소통하며 일하는 기업, 그게 저희가 드릴 수 있는 정답이 아닐까 합니다.

Q. 더팀스까지 오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나요?

  사실 현실적인 부분들이 가장 어렵죠. 저희가 꿈꾸는 비전들이 있잖아요. 팀들과 나누고, 소통하고 그런 부분들이 있는데, 스타트업을 진행하다 보면 현실적인 부분들이 많이 걸려요. 자금적인 문제라든지, 경쟁사와의 시장 싸움이라든지, 이런 것들부터 해서 여러 가지가 있죠. 이런 어려움들을 마주하다 보면 가끔 ‘내가 생각해왔던 게 틀린 것이 아닐까’라는 고민이 들어요. 거기에서 오는 자기믿음에 대한 불확실성을 견뎌낼 수 있는지가 저희 창업자들이 늘 겪는 딜레마인 것 같아요. 다행히도 저는 정말 좋은 공동 창업자 분들을 만났고, 이 짐을 같이 나눌 수 있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더 팀스 내부의 특별한 조직 문화가 있나요?

자유로운 출퇴근 문화가 있겠네요. 저희끼리는 딱히 휴가를 간다고 해서 뭐라 하지도 않고, 출근을 늦게 했다고 해서 뭐라 하지도 않아요. 물론 늦게까지 일하는 것도 뭐라 하지 않고요.

Q. 인턴 채용 여부도 고려하고 계신가요?

원래 상반기에는 저희가 이화여대와 MOU를 맺고 인턴십을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아마 하반기쯤에도 인턴 채용이 한 번쯤은 있을 것 같아요. 저희 사이트에도 공고가 올라갈 것 같네요.

Q. 인턴 채용 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저희 회사 분위기가 워낙 자율성이 중요시되는 문화에요.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본인 의지로 스스로 동기부여를 통해서 일할 수 있는 분을 선호해요. 사람이 자유를 주게 되면 편하게 생각하고, 루즈해지게 되는 경향이 있어요. 그런데 실제로 강한 동기부여가 있어서 무언가를 쟁취하려고 하는 마인드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자유를 주게 되도 그 과정에서 흐트러지지 않아요. 그래서 저희는 자율성에 대한 책임 의식과 강한 동기부여를 본인이 나름대로 가슴 속에서 계속 할 수 있는 분을 선호합니다.  

Q. 카이스트에서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스타트업을 시작하기 전에 어떤 분들은 퇴로를 막아 놓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어떤 분들은 발만 살짝 걸쳐 놓고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이건 사람의 성향적인 부분이라서 정답은 없어요.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든 간에 일단 시작을 하는 거에요. 보통 제대로 시작하기도 전에 여러 가지 생각만 하다 마시는 분들이 많은데, 시작을 하고 나면 생각했던 것보다 예상했던 위험 요소들은 별 게 아니고, 전혀 생각도 못했던 부분들에서 어려움이 보이곤 해요. 그러니까 먼저 도전해보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인터뷰: 윤형준, 박상민, 노유진

작성 : 박상민

[2017 인터뷰] ”더 싸고 더 편리한 3D 프린터를 보급하겠습니다.”, 3D프린터 개발 스타트업, ATEAMventures

   ATEAMventures는 3D프린트 개발 회사로, 더 싸고 더 편리하게 우리나라에 보급을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3D프린트를 개발해왔습니다. 특히 회사 대표 고산 씨는 과거에 우주인으로 우리에게 기억이 되어있는데요. 우주인에서 창업자로 된 과정과 목표, 가치관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Q. 3D프린트로 창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3D프린터는 30년된 기술이고 이게 다시 주목받게 된 것은 2009년도에 특허가 풀릴 정도로 오래된 기술이에요. 그러나 기술은 기술이고 사람들이 쓰는 서비스나 프로덕트로는 아직까진 갭이 많이 존재해요. 물론 몇몇 회사에서 아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놓긴 하지만 그 혁신은 훨씬 더 많이 이루어져야 하고, 사람들이 다가가려면 서비스도 강화되요. 그리고 또 하나의 이유는 3D프린팅 뿐만 아니라 이걸 통해서 제조 기법이 완전 바뀌는 등의 그 이후에 변화될 수 있는게 엄청 많거든요. 그래서 뭔가 새로운 커다란 변화의 물결에 앞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이런 게 중요하니까 나라도 이것을 해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Q. 우주인에서 창업을 시작하게 되셨는데 그 과정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러시아 갔다 와서 항공우주연구원에 일하곤 했었고 일하다가 과학기술정책도 하고싶어서 하버드공과를 갔어요. 하버드에 가서 정책을 공부하러 갔는데 우연히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들렸죠. 거기서 10주를 보냈는데 창업 문화를 되게 강하게 느낀 계기가 있었어요. 3D프린터도 그 때 알게 됬죠. 싱귤래리티 대학교라는 게 있는데 거기에 10주 정도의 코스가 있는데 그거를 우연찮게 가게 된거죠. 굉장히 저에게 자극이 많이 됬어요. 너무 좋아서 이런 게 한국에 있었음 좋겠다 해서 한국에 와서 창업을 지원하는 타이지인스티튜트라는 단체를 만들었죠. 그렇게 창업을 지원하다 보니까 저도 창업을 엄청 하고 싶어서 창업을 하게 됬어요.

Q. ATEAMventures에서 어떤 부서로 이루어져 있고 어떻게 일을 진행하는지 말씀해주세요.

   하드웨어 관련된 엔지니어들 그리고 기구 관련된 엔지니어들, 프로그래밍하시는 분들 계시고 또 세일즈 마켓팅하시는 분들 계셔요. 또 하나 큰 비즈니스는 쉐이프엔진이라는 온라인 제조서비스. 온라인에 파일만 올리면 뭔가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이에요. 요즘 세대에서 모든 게 온라인에서 되고 있죠. 근데 무엇인가 만들려고 온라인에 가보면 신기하게도 별로 서비스가 존재하지않아요. 제조 분야의 산업 규모가 굉장히 큰데 반면 온라인에서 해결되지 않고 있어요. 이를 해결하여 3D프린팅을 온라인으로 해주는 것이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이죠. 또 소프트엔지니어들과 디자이너들이 필요하고 사업 기획하는 사람들 다 필요하죠. 그렇게 여려 사람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Q. 창업을 하시면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는 특별한 전략이나 방식이 있으신가요?

   전략은 없고 하나의 예로 누가 어떻게 하면 성공하냐 물어봤더니 일주일에 80시간 일하면 성공할 수 있다. 보통 주 40시간이잖아요. 80시간이면 2배로 일하는 건데, 많이 고민하고 많이 노력하고 시간도 많이 들여야 해요. 기본적으로 노력이 뒤 따라하는 거고. 어떤 특별한 전략이 있어서 바로 잘 해결되는 것은 아닌 거 같아요. 어떨 때는 쉽게 해결되기도 하고 어떨 때는 정말 끝까지 어렵게 가는 경우도 있고 그래요.

Q. 창업하는 사람이 가져야하는 덕목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창업이라는 게 안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잖아요.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들고 남들이 못했던걸 되게 하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창업이라는 것은 문제해결과정의 연속이거든요. 그래서 창업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면 창업은 계속 장벽이 생기고 넘고 생기고 넘고 이 과정의 연속이다라고 이해하는게 마음 편한 것 같아요. 그리고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냐 이건 정말 케이스 바이 케이스. 그때 그때 모든 리소스를 동원해서 해결하는 건데 제 생각에 창업자를 잘 규정할 수 있는게 자기가 갖고 있지않은 리소스를 다 끌어 모아서 그 갖고 있는 비전을 실현시킬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나한테 없는 리소스를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극복하기 위해서 어디서든지 잘 찾아내야 한다는 거죠.

 에이팀벤처스 대표 고산님과 KE 기자들 

에이팀벤처스 대표 고산님과 KE 기자들 

Q. 지금 회사에 있는 구성원들은 어떻게 모으셨나요?

   아주 여러 경로를 통해서 만나게 됬는데, 대학 때 같이 학교 다녔던 친구들도 있고, 우연한 기회에 어떤 모임에서 알게 된 사람들도 있고, 잠깐 어떤 일을 도움 받았었는데 그게 인연이 되었는데 그 인연이 길어져서 함께 창업하게 된 사람도 있고. 그래서 팀이 만들어지는 게 쉽진 않아요. 저희도 여기까지 오는데 힘들었어요. 그래서 주변에 좋은 사람이 있으면 좋은 거죠. 카이스트 같은 곳이 창업하기에 좋은 장소죠. 주변에 좋은 인재들이 있으니까 친하게 지내길 바래요.

Q. 함께하는 사람을 결정할 때 어떤 면을 보시나요?

   일단은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서 비전이 공유되야 하고 서로 신뢰할 수 있어야해요. 신뢰라는 게 인간적 신뢰도 있고 서로가 가지고 있는 실력에 대한 신뢰도 있어요. 함께하게 되면 다른 분야를 하게 되는 사람들끼리 모이게 될 텐데 그것에 대해서 완전히 믿고 맡기게 될 수 있어야 하는 게 중요해요. 또 힘든 일 있을 때 함께 옆에 남아 있어줄 수 있는 사람들. 이런 게 중요하죠.

Q. 인턴 채용에서 보시는 능력이나 성향이 있으신가요?

빨리 배우려고 하는 사람이면 좋을 것 같아요. 이게 본인에게도 좋고 조직에게도 좋을 것 같아요. 인턴은 짧은 기간 동안 이루어지는데 그 기간 동안 본인도 성장 해야하고 이곳에도 가치를 남겨 놓으면 좋으니까 아무래도 짧은 기간 동안 빨리 습득을 처음에 해야하니까 그런 적극적인 의지가 있는 사람이라면 좋겠어요.

Q. 창업하려는 카이스트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 있으세요?

한번 해봐라! 모든 게 해결한 상태에서 창업을 할 순 없는 거고. 지금 보이는 것과 시작하고 나서 보이는 것, 또 한걸음 가서 보이는 것과는 다르거든요. 그러니까 어느 정도 준비 되어있다면, 물론 든든히 준비해서 예를 들어 탱크에 소총 한 자루 들고 돌진 하는 것은 누가 봐도 무모 하잖아요. 그런 무모한 짓은 하지 말고 적어도 수류탄 한 개 정도는 갖췄다 하면 가능성이 있잖아요. 물론 더 성능 좋은 기능을 탑재하면 더 좋지요. 다른 사람이 봐도 내가 봐도 그 정도 준비 됐다면 한번 해보면 좋겠어요. 해보면 그 다음에 보이는게 다르기 때문에 지금 상태에서 모든 걸 판단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가면 갈 수록 더 많은 걸 보고 다른 정보들을 얻게 되고, 점점 나의 생각도 커지고 진화하니까 지금 안보이는 것 같지만 그 너머에 뭔가 있어도 생각해도 괜찮을 거 같아요. 그래서 일단 해봐라!라는 말을 해주고 싶네요.

인터뷰 : 강민주, 류치곤, 조재구

작성 : 류치곤

[2017 인터뷰] “영화표 예매하듯 법률상담 예약하세요.” - 법률상담 스타트업, 헬프미

 헬프미는 아는 변호사가 없는 사람들도 쉽게 실력있는 변호사를 만날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합리적인 가격과 실시간 상담예약을 통해 각 분야의 실력있는 변호사들과 상담을 할 수 있습니다. 헬프미의 이상민 변호사님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Q헬프미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게되신 계기가 무엇인가요?

  소송을 해야한다 했을때 소송 비용이 얼마가 들지 예상되시나요? 안되죠. 어떤 서비스를 누구한테 받느냐에 따라서 엄청나게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데 비교가 어렵습니다. 예를들어 집 리모델링을 맡길 때, 인테리어 회사마다 견적이 다른데 변호사는 비교 견적도 없고 비싸고 왠지 찾아가기 힘들고 불편한 문제가 있죠. 이런 법률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헬프미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게되었습니다.

Q. 팀원들은 어떻게 모이게되었나요?

   저는 법무법인태평양에서 6년간 근무를 했었고 헬프미의 대표인 박효연변호사도 법무법인 율촌에서 6년간 근무를 하였습니다. 박효연변호사가 퇴직을 하면서 법률시장에 문제를 해결해보기 위한 생각으로 창업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같은조였던 저에게 컨택을 해왔습니다. 마찬가지로 동기였던 남기룡변호사도 참여하게 되어서 세사람이서 모여 시작하였습니다.

Q. 헬프미는 법률시장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려고 하나요?

  100만원 임금 체불을 당했는데 그 돈을 받기 위해서 500만원씩 들여서 소송을 할 수 없어요. 그런데 10만원정도를 쓰고 그 돈을 받을 수 있으면 충분히 해볼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사람 품으로 들어가면 비싸질 수 밖에 없어 법률을 자동화하게 되면 자동화방식으로 가격을 낮출수 있을거라 생각하였습니다.

Q. 창업을 처음 시작하셨을때 어떤점이 힘드셨나요?

  처음에는 힘든지도 뭘 모르는지조차 모르기 때문에 힘든지도 몰랐어요. 상당히 용감했죠. 하나하나 배워나갔지만 좋은사람을 뽑는 방법을 몰랐습니다. 누가 코딩을 해서 가져온다고해도 이 코딩의 질에 대해서 저희가 검증할 수 있는 능력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DC Camp, 창업 해커톤등에 참여하여서 그곳에서 엔지니어와 마케터분들을 만나 조언도 듣고 도움을 얻기 시작하였습니다. 엔지니어는 굉장히 소중한 존재이고 저희도 좋은 엔지니어를 만나려고했는데 잘 안되서 처음에는 최소한 서비스 타입을 만들어서 보여줘서 검증을 받고 살을 붙여나가는 방식으로 시작했습니다. 당시 가장 필요했던 실시간 예약 서비스부터 만들어서 웹페이지를 만들었는데 찾아서 쓰시는 분이 계셔서 놀라웠죠. 때마침 그 때 대학교 3학년학생에게 추천받아서 엔지니어를 모셔오고 디자이너분도 모셔오고 그렇게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Q. 디캠프에서 어떤 프로그램들에 참여하셨나요?   

  처음 창업을 시작할때 도움을 받은곳이 디캠프였습니다. 저희가 모두 변호사였고 창업이 잘 안되더라도 쉽게 떠날 수 있다고 생각하셨고 실제로도 그런사례들이 많아서 처음에는 안 좋게 보셨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꾸준히 행사에 참석하고 성실한 모습을 보여 그분들의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2015년 6월에 법인을 설립하고 2015년 10월달에 디캠프에서 매달하는 데모데이 행사에 참가하였습니다. vc분들을 많이 모셔두고 사업의 방향성에 대해 검증을 받고 성품을 걸어두는 행사였는데 거기서 우승을하게 되었습니다. 디캠프에서 우승을 했다고 하면 이 사업이 아예 뻥은 아니구나라는걸알고 벨류를 알아보게 되죠.  그 후로는 사람을 모셔올때 유리했습니다.

Q. 헬프미에는 어떤 문화가 있나요?

  처음부터 스타트업업계에 계셨던 분들은 수평적인 관계에 익숙하신데 변호사 같은 직업은 계급이 갈라져있어요. 그래서 그렇게 하지 않기 위해서 노력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굉장히 어색했습니다. 변호사님이라고 부르다가 효연님 이렇게 부르니 어색했죠. 하지만 서로 편하게 아이디어를 주고받아야하는 공간에서 직급을 만들어누면 이야기하기 힘들기 때문에 편하게 이야기를 하는 분위기를 만들기위해 노력합니다.

Q. 헬프미가 추구하는 가치와 목표는 무엇인가요?

  헬프미의 가치는 좋은 법률 서비스를 좋은 가격에 투명하게 운영하자입니다. 현재 시장의 반응도 좋고, 꾸준히 20~30%씩 성장을 하고있으니 열심히 하는수밖에 없죠.

Q. 카이스트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처음부터 창업 DNA를 가진 사람은 없습니다. 창업이 하고싶으면 많이 물어보고 좋은 스타트업기업에서 경력을 쌓으시면 안정적인 상황에서 창업을 하실 수 있게됩니다. 마지막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창업은 생각보다 훨씬 힘들고 어려운일은 맞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기업에서 근무를 하면 자기가 도구로 이용되고 있는것같은 안타까운 느낌도 들고요. 창업을 하시면 그런게 없습니다. 그런생각을 할 여유가 없기때문에 (하하하)

인터뷰 : 정소연, 고지훈

기자 : 정소연

[2017인터뷰] “굴절률을 이용한 홀로그래피 현미경으로 바이오 업계의 한 획을 긋다.”, 3차원 홀로그래픽 현미경 벤처 기업, 토모큐브

  토모큐브는 세계 최초의 3차원 홀로그래픽 현미경을 상용화시킨 벤처 기업입니다. 홀로그래피 분야에서 정점을 찍고 계신 KAIST 물리학과 박용근 교수님과 광학 분야의 제품을 상용화 시키는데 높은 전문성을 가지고 계신 카이스트 출신 홍기현 대표님이 함께 만드신 기술 창업이라는 점에서 두 분의 시너지 효과를 엿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대학 시절부터 창업에 관심이 많으셨던 홍기현 대표님께 토모큐브에 관한 궁금한 점들을 인터뷰해 보았습니다.

Q. 어떠한 계기로 두 분이 함께 창업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박용근 CTO : 학생 때부터 창업에 관심이 많았다. 오랫동안 연구자로서 연구를 하다보니 기술이 생기는 일정한 사이클을 발견하게 됐다. 어느 분야이든지 그 분야를 여는 첫 논문이 나오고, 5년에서 10년 사이에 그 분야에 관련된 연구가 활발해진다. 그러면 관련 벤처 회사가 생기기 시작하고, 그 벤처들이 한 두개의 회사로 정리가 되면서 그 분야가 하나의 산업이 된다. 내가 연구하던 홀로그래피 분야에서도 이제 회사가 나오면 되겠다는 확신이 생겼고, 교내 창업원과 블루포인트 파트너스의 이용관 대표님의 소개로 홍기현 대표님을 만나게 되었다. 창업을 하고 싶었던 또 다른 이유는 대기업 위주의 한국 사회에서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들이 많이 나와야 경제 상황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했고, 우리나라도 미국 같은 나라처럼 선배 창업가들이 후배 예비 창업가들을 이끌어 줄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홍기현 CEO : 박 교수님이 창업에 관심이 많으셨던 게 토모큐브의 창업에 가장 큰 계기가 되었다. 나는 이번이 세 번째 창업이고, 그 간의 창업들은 어느정도의 성공을 이루어 해외나 국내 회사에 exit을 했지만, 기술력의 한계를 느끼고 있던 상황이었다. 나는 광학 장비를 만들어 상용화 하는 것에 17년 이상의 경험을 가지고 있었고, 교수님은 홀로그래피 분야에서의 우수한 연구력과 기술력을 가지고 있었기에 함께 창업을 하면 서로의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Q. 교수님의 학계 경험과 대표님의 기업 경험은 서로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나요?

     현재 교수님은 주로 제품의 기술적인 부분을 맡고 계시고, 나는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맡고 있다. 하지만 모든 스타트업이 그렇듯이 우리도 맡은 부분만 하기보다는 제품이 시중에 판매되기 위한 전반적인 과정에 함께 다 관여하고 있다. 박 교수님 같은 경우에도 랩 장비 구입이 필요한 랩들과의 연결을 도와주시고, 마케팅 수단으로 SNS  채널 운영 및 강연을 병행하고 계신다. 또한, 토모큐브의 임원 중에 한 분이신 박 엘리엇 CMO 님은 칼 자이스라는 세계적인 광학회사에서 오랫동안 일하신 분인데, 그 분의 도움으로 마케팅을 위한 방향성과 수단이 확보되고 있다. 이렇듯 임원진들의 각 자 분야의 전문성과 협력이 토모큐브를 꾸려나가는데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듯 하다.    

 토모큐브의 홀로그래피 현미경, HT-1

토모큐브의 홀로그래피 현미경, HT-1

Q. 회사의 전체 규모와 부서는 어떻게 되나요?

     직원은 총 13명이고, 이 중 카이스트 출신이 6명이다. 박 교수님의 랩에서 몇 명이 유동적으로 일하기도 한다. 부서는 개발팀, 영업팀, 생산팀으로 간단하지만 팀원들이 각 자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Q. 작년부터 회사를 운영하시면서 마주친 어려운 점들이 있나요?

     어려움이 많았고, 지금도 있다. 토모큐브의 현미경은 염색 없이 레이저 홀로그래피 기술로 세포를 찍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생소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제품을 소개,판매할 때 기술의 원리에 대해 장시간 설명하지 않으면 사람들의 이해를 도모하기 힘들었다. 전세계 곳곳을 다니며 기술을 홍보하고, 유통망을 구축하는 것이 아직까지도 마주하고 있는 어려움이다. 나라마다 해외 판매 대리점을 구축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 현지 대리점 직원들을 잘 교육시키는 것도 하나의 어려움이다. 대리점을 구축하는 일이 끝나면 토모큐브 내에서는 제품을 생산해서 대리점으로 유통시키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이 과정에 현재는 많은 노력을 들이고 있다.  

Q. 학부생 인턴을 채용하실 계획이 있나요?

    인턴을 필요로 하고 있다. 올해부터 병역특례 지원도 받았다. 토모큐브의 현미경에 대한 가장 강력한 마케팅 툴은 이 현미경을 이용한 논문이 많이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논문을 내는데 도와줄 리서치 어시스턴스, 혹은 함께 논문을 내는데 참여할 사람을 원한다. 분야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어플리케이션. 전산, 전기전자, 기계, 생물 중에서 잘 알고,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을 뽑고 싶다. 카이스트 학생들이 많이 지원해줬으면 좋겠다.  또한,  토모큐브가 전세계 유통망을 구축하는데 현재의 인원으로는 많은 나라에 출장을 다니기 어렵다. 따라서 영어를 잘하고, 해외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토모큐브에 지원해서 함께 해외 출장을 다니며 제품 소개와 데모를 도와줬으면 좋겠다.

Q. 토모큐브의 단기적인 목표와 장기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

   단기적인 목표는 홀로그래피 현미경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것이다. 현재는 스위스의 나노라이브라는 회사와 경쟁하고 있다. 경쟁 회사는 홀로그래피 영상을 찍기 위해  움직이는 거울이 돌아가며 레이저를 쏘고, 우리는 레이저 빔이 만드는 회절각을 이용해 정보를 얻는다. 현미경 안에서 물리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없기 때문에 토모큐브의 3D 현미경이 더 정밀하나, 가격대는 더 비싸다. 경쟁 회사는 랩 장비인 현미경을 온라인 상에서 판매하는 마케팅 전략을 가지고 있는데, 가격대가 높은 랩 장비는 우리처럼 지역의 영업 잘하는 대리점을 이용해서 유통망을 구축하는 것이 더 승산 있다고 본다.

   장기적인 목표는 궁극적으로 토모큐브의 현미경 안에 모든 것을 담는 것이다. 즉, 레이저 기반 홀로그래피를 이용해서 질병을 치료하는 분야에서 최고의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이다. 기존의 현미경은 측정하는 사람과 상황에 따라 결과가 다 달랐기에 재연성이 없었다. 하지만 3차원 홀로그래피 현미경은 물질의 고유한 물리량은 굴절률을 이용한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재연성이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를 이용한 데이터들이 많이 모이고, 여기에 머신 러닝을 결합한다면 현미경으로 측정된 세포를 보고 특정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Q.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해주고 싶은 말?

    나도 학창시절부터 창업에 관심이 많았다. 학교를 96년에 졸업한 이후로 20년 이상 여러 번의 창업을 하고, 여러 기업의 상황들을 겪다 보니 사업 분야마다 필요로 하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그 중에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만으로도 창업할 수 있는 것도 많다. 하지만 기술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창업하는 사람들의 연구역량이 상당히 필요하다. 어떤 분야이든지 “세계 최고의 연구를 했다.”라는 경지에 도달했을 때 기술 창업 벤처를 열었을 때도 성공 가능성이 있다. 일을 더 쉽게 할 수 있고, 더 많은 사람들을 모을 수 있다. 그런 것이 없이는 나도 겪어 봤지만 일정 범위 이상 일을 진행하는데 한계가 느껴진다.  그러므로 창업에만 모든 것을 쏟지 말고, 학교 생활도 열심히 해야한다. 또, 창업을 하고 싶은데 조언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나를 포함한 여러 창업 선배들께 조언을 구하고 문을 두드리는 용기가 필요하다.

인터뷰 : 이규환 이형진 홍재이

기사 : 홍재이

[2017인터뷰] "삶의 질을 높이는 여가 활동을 제공하다.", 소셜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프렌트립)

프렌트립(Frientrip)은 ‘프립(Frip)’이라는 소셜 액티비티 플랫폼을 개발한 스타트업입니다. 프립은 현재 약 30 만명이 넘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함께 참여할 사람을 모을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과 출신의 임수열 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프렌트립

프렌트립

 프렌트립이 출시한 액티비티 플랫폼 서비스 프립 

프렌트립이 출시한 액티비티 플랫폼 서비스 프립 

Q. 프렌트립에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정식 명칭은 소셜 액티비티 플랫폼으로 컨텐츠, 여행 상품이나 활동들을 공유하는 플랫폼입니다. 처음에는 아웃도어로 시작을 했는데 현재는 액티비티의 범위가 굉장히 넓어져서 여행, 피트니스, 문화 예술, 아웃도어, 대회 등의 활동을 중계하고 있어요. 나이트 카약킹이나 서핑 캠프처럼 혼자 즐기기엔 쉽지 않은 이색 액티비티들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Q. 프렌트립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휴학을 하는 동안 사회적인 문제를 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는 잘 사는데도 사람들이 잘 살지 못하는 아이러니함에 초점을 맞췄어요. 그래서 일하지 않는 시간, 여가 시간에 어떻게 시간을 잘 보낼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을 했고, 혁신적인 변화를 위해 스타트업을 택했어요. 이를 위한 창업 전에 그루폰을 비롯해서 컨설팅,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쪽에서 경험을 쌓았습니다.

Q. 팀빌딩은 어떻게 되어있는지 궁금합니다.

창업 전에 1년정도 크레비스라는 일종의 엑셀러레이터 같은 회사에서 일을 했어요. 다른 스타트업이나 소셜 벤쳐들을 도우면서 창업 생각이 생겼고, 퇴사 후에 그 사무실에서 시작을 했어요. 처음에는 회사에서 함께 일하던 인턴 한명이랑 학교 후배 한명과 함께 3명으로 시작했고요. 현재는 개발팀, 디자인팀, 호스트 발굴 및 영업 팀으로 구축되어 총 13명 정도가 일하고 있습니다.

Q. 인턴 채용 계획이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채용 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인턴 채용은 많이 하고 있고, 최근까지 SPARCS 출신도 여러명 일을 했어요. 채용 기준으로는 3가지를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첫번째로, 스타트업은 굉장히 어려운 문제를 풀기 때문에 계속 함께 풀 수 있도록 실력이 있어야 해요. 두번째는 우리가 서로 일을 맡길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지의 문제에요. 마지막으로, 사람에 대한 관심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하는 비즈니스 모델과 그 필요성에 대해 공감을 해야 동기 부여가 되고 재미가 생겨요. 그래서 채용을 할 때는 실력, 신뢰, 공감, 이렇게 세 가지를 보고 있어요.

 프렌트립의 임수열 대표님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KE 기자들 

프렌트립의 임수열 대표님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KE 기자들 

Q. 프렌트립만의 특별한 조직문화가 있나요?

저희가 사람들에게 주는 가치가 도전하는 가치이기 때문에 내부적으로도 도전적인 걸 추구하고 있어요. 예를 들자면, 월간 도전을 정해서 성취하면 리워드를 주는 monthly challenge나, 프립에 게시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액티비티 데이 등의 제도가 있어요. 뿐만 아니라, 오픈된 분위기를 위해 금요일마다 서로 궁금한 점을 익명으로 물어보거나 자신의 일주일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호칭에 님자를 붙여 수평적 대화를 추구하고, 일대일로 밥을 먹으며 소통을 많이 하고자 해요. 스타트업을 하다보면 디자이너, 개발자, 영업 담당자들은 서로의 업무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서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이런 제도들이 필요하고, 계속 유지시켜야 할 것 같아요.

Q. 소셜 커머스 등의 다른 서비스들과 차별화된 점은 어떤것들이 있나요?

소셜 커머스는 상품을 판매하는 경우지만, 저희는 경험을 판매하는 플랫폼이라고 볼 수 있어요.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의 티켓을 사는게 아니라, 특정 시간에 사람들을 모아주는, 일종의 모객 플랫폼에 가깝죠. SNS적 성격이 있어서 호스트들을 팔로우 하기도 하고, 댓글을 통해 얘기도 나눌 수 있고요. 이용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이 편리해서 프립을 좋아하시는 호스트분들이 많아요. 소비자 입장에서도 재밌는 활동을 같이 할 수 있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는 기대감이 있죠. 또한, 한 번 같이 참여한 사람들끼리 연결이 되어서 다른 새로운 활동에 또 함께 참여할 수도 있어요. 프립의 재이용률이 높은 이유가, 새로운 모임을 갖기 힘든 사회 생활 속에서 이런 가치를 제공한다는 점인 것 같아요.

Q. 프립에 컨텐츠를 제공할 때 중요하게 여기시는 기준이 있으신가요?

초기에는 플랫폼 구축이 잘 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직접 1인 호스트로 활동을 했어요. 그 때는 제가 직접 다 관리를 할 수 있었고, 컨텐츠를 통해 점점 사람들을 모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900명이 넘는 호스트들이 있기 때문에 가장 먼저 호스트 퀄리티 체크를 하고 있어요. 퀄리티 체크 프로세스를 통해서 계약서를 검토하고, 확인 절차를 거치고, 직접 가서 보고 다칠 위험은 없는지 체크하기도 해요. 이런 확인 과정을 거쳐서 인바운드를 받고 있습니다.

Q. 프렌트립의 목표나 향후 발전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저희의 비전은 사람들이 새로운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단순하게 앱 서비스 뿐만 아니라 하고 싶은 활동들을 하지 못하는 그 요인들을 해결해주는 것이 저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올해의 경우에는, 가장 큰 목표가 사용자층을 확장해서 다각화 시키는 부분이에요. 다양한 연령, 다양한 패턴으로 신경을 쓰고 있어요. 두 번째로는 경험을 하는 오프라인 공간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부분에 집중을 하고 있어요. 구체적으로는 저희가 프립이 운영될 공간을 기획하거나, 프로그램이 더 원활히 진행되도록 업장의 문제를 해결해주고자 하고 있어요.

Q. 현재 프립이 전국적으로 다 활성화되어 있나요?

지금 저희의 주 타켓은 2-30대의 직장인들이에요. 그런 분들은 지금 수도권에 많이 몰려있잖아요. 때문에 지방을 시작점으로 삼는 서비스는 거의 제공되고 있지 않아요. 그리고 저희 플랫폼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어야하기 때문에 도시를 기반으로 해야 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그래서 서울에서 서비스가 더 확장된다면, 이후에는 해외 대도시에서 구축하는 것이 비즈니스적으로도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Q. 마지막으로, 카이스트에서 창업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일단 창업을 처음 시작하면 정보와 교류가 많이 없어서 굉장히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요. 공부만 열심히 해서는 사회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기 어렵거든요. 그래서 저는 정말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통해서 문제를 푸는 방법이나 형태를 다양하게 볼 수 있는 것이중요하다고 여겨요. 두 번째로, 지금 본인이 혼자서라도 할 수 있는 일을 시작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이디어는 널려있고, 실현할 수 있는 것부터 빨리 해서 입증해 보여야 투자도 얻을 수 있고 사람도 모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조건을 너무 생각하지 말고 다 해보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 : 박상민 윤형준 노유진

[2017 인터뷰] “최고의 레스토랑을 검색부터 예약까지 한번에 제공하다.”, 외식업 미디어 서비스, 포잉

  포잉은 국내 호텔 및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과 함께하는 레스토랑 미디어 서비스입니다. 소비자에게 더 멋지고, 유쾌하며, 편리한 미식 경험 제공을 위해 노력하는 소비자 맞춤 서비스 포잉에서 카이스트 출신 정범진 대표님을 만나 포잉에 대해 궁금한 점들, 창업을 하면서 껶은 다양한 경험에 대해 인터뷰 해보았습니다.

Q. 간단하게 대표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트러스트 어스라는 회사에서 대표를 맡고 있는 정범진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인 소개보다는 회사와 관련된 저의 소개가 맞는거 같아서 더 소개를 드리면 12년도 9월에 창업을 해서 4년 반 정도 됐고 완전 초기 스타트업이라고 보기는 힘들것같습니다. 처음부터 이런 스타트업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은건 아니었고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실행에 옮기다보니 성공한 독특한 케이스의 창업이었습니다. 저는 대학생 때부터 준비해서 창업을 한 케이스는 아니고 조금 독특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제가 얘기 드리는것은 철저히 저의 케이스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에게 이 회사가 첫 회사고 첫 창업이고 첫 직장이기 때문에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회사입니다. 그래서 창업을 하면서 느꼈던 사실들에 입각해 잘 말씀드리겠습니다.

Q. 포잉은 어떤 기업인가요?

  저희는 외식과 관련된 온 오프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입니다. 그 중 온라인 비즈니스로는 포잉이라는 온라인 매체를 만들고 있고 저희끼리는 신뢰도 있는 레스토랑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정의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서비스에서는 사업이익이 나지는 않습니다. 온라인 매체 포잉을 통해서는 브랜드 이름을 쌓는데 집중하고 있고 오프라인에서는 레스토랑을 위한 A to Z를 해결하는 멤버십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레스토랑 운영이 힘들면 그 운영에 필요한 것들을 제공하고 있는데 예를 들면, 식자재 유통, 보안 혹은 소모품 구입 등등을 패키지로 만들어서 레스토랑이 온전히 음식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포잉이라는 브랜드 빌드를 가지고 멤버십을 하고 있고 그 멤버십 안에는 웹사이트 제작이라던가 메뉴판 제작등의 사소한 것도 하나의 항목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Q. 포잉이라는 브랜드명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처음에는 이 전략으로 다른 서비스를 했었습니다. 포잉은 원래 노정석 대표님이 계셨는데 그 분도 카이스트 출신이시고 유명하신 분입니다. 대표님은 윙스푼과 비슷한 전략으로 포잉을 운영하고 계셨고 저는 다른 전략으로 다른 것을 하고 있었는데, 그 때 주기적으로 만나서 서로 전략 얘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그러다가 대표님이 포잉이라는 브랜드를 너가 해보는 것은 어떻겠나고 제안하셨었습니다. 대표님이 되게 대단하신 분이고 스타트업계에서 알아주시는 분이기도 해서 저는 한치의 고민도 없이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걸 먼저 말씀드리는 이유는 포잉이라는게 제가 처음 시작한게 아니라 저도 처음에는 몰랐었기 때문이었고 제가 그 제안을 듣자마자 바로 여쭤봤습니다. 그 때 당시에 포잉이라는 서비스가 예약을 하면 캐시슬라이드나 허니스크린처럼 500원을 리워드해주는 모델이었습니다. 그래서 리워드로 주는 포인트와 그 때 당시 유행했던 뿌잉뿌잉이라는 단어를 합친 거라고 하셨습니다. 근데 제가 그 500원 리워드해주는 제도가 저의 생각과는 다른 방향이라고 생각해서 바꿨어요. Premium 레스토랑의 P랑 Online yard의 O를 따와서 poing으로  의미를 붙였습니다. 즉, 저희가 하고 있는 일을 대변하는 이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창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카이스트 다닐때, 1학년 때, 무슨 학과를 진학할까 고민하다가 보니까 산업디자인과 형들이 되게 멋있게 보였습니다. 공부가 별로 하고 싶지않아서 이론 공부를 최대한 안하는 과를 찾다가 산업디자인과를 1학년 2학기 때 지원했었고 빨리 전공을 들어야되는게 있어서 그런 것들을 듣고 있었는데 훌륭한 친구들이 너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결정을 빨리 내리는 편이어서 2학년 1학기 때 과를 바꿔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때는 제가 갈 수 있는 학과가 생명과학과 밖에 없었습니다. 다른 학과는 잘하는 친구들이 버티고 있어서 어려웠고 생명과학과는 책 단위로 끝내고 있어서 할 수 있을거라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원래 의대 생각은 없었는데 생명과학과를 가니까 친구들이 다 의전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생명과학과 친구들끼리 스터디를 만들어서 하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친구들이랑 의전 준비를 하게 되었고 사실 그때도 의사를 하겠다는 생각은 거의 없었고 친구들이랑 같이 공부하는게 좋아서 스터디를 한 거 였습니다. 일을 찾아서 하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다른 일을 찾아보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카이스트는 반학기 앞당겨 졸업을 하기도 하니까, 저도 반학기를 일찍 졸업하고 의전을 합격하게 됐습니다. 근데 막상 붙고 난 날에는 이제 뭐하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난 여기를 가지 않을건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이제 내 공부가 다 끝났다는 생각에 어머니랑 같이 카페를 열려고 했었습니다. 20대 중반에 카페 사장도 멋있다고 생각해서 하지만, 그때도 마찬가지로 창업은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의대를 딱 일주일 다니다가 자퇴를 했고 부모님도 네가 하고 싶은 일 해보라고 응원해주셔서 커피숍을 하고 싶었어요. 그때가 2012년이었는데 스타벅스, 커피빈 이런 카페들이 확장하는 시기였습니다. 프랜차이즈 박람회 같은 것도 많이 갔었는데 가서 설명을 듣다보니까 프랜차이즈라는게 지점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돈을 받는 비즈니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업구조가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파헤치고 싶어서 가맹점을 운영하시는 분들에게 가방 메고 학생 리포터로 가장해서 레스토랑 인터뷰를 했었습니다. 그게 한 6개월 정도 걸렸는데 듣다보니까 되게 힘드실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일을 도와주는 일을 해야겠다 정도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창업이 된 경우입니다. 그 때 당시에 뭐 레스토랑에서 셰프님들이나 관리하시는 분들한테 ‘어떤 일을 도와드릴까요’ 라고 물어봤을때 ‘그러면 메뉴판이라도 만들어줘’ 이런 식으로 처음에는 시작했습니다. 처음의 사업은 지금과는 달리 점주들이 시키는 일들을 해줬습니다. 예를 들면, 레스토랑 웹사이트를 만든다거나 메뉴판은 만든다거나 이런걸 했는데, 나중에 가니 사업이라고는 하지만 무시당하는 듯한 기분이 많이 들었습니다. 새벽에 전화해서 와인리스트 바꿔달라고 전화오고 그런일이 되게 잦았거든요.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큰 그림을 그리게 됐습니다. 그게 창업으로 바뀌게 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1인 창업으로 시작하신건가요?

  처음에는 저의 중고등학교 친구들이 제가 이런일을 한다는 거를 듣고 같이하자고 제안을 했었습니다. 친구들의 제안을 받고 커피숍에서 같이 얘기를 하다가 함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과거에 메뉴판 만들고 하는 작업을 하면서 느꼈던게 무시당하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또 산업구조가 방송국, 정치계가 좌지우지 하는 것들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어린 마음에 ‘외식업쪽에 언론을 하나 가지고 있으면 무시당하지 않겠네’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언론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계기가 되었는데 웹 기반이 아니라 모바일 기반으로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python과 같은 언어만 알았기 때문에 모바일 기반 서비스를 만들기 힘들어서 사람을 찾다가 만났던 개발자 친구랑 디자이너 친구랑 같이 지금까지 오게 되었는데 그래서 총 4명이 창업을 했다고 보면 될 거 같습니다.

Q. 포잉이라는 매체는 어떤 것을 지향하나요?

  저희는 백화점 1층의 명품관 스타일을 지향하고자 합니다. 백화점 매출에서 명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생각보다 적습니다. 오히려 나이키나 아디다스 같은 캐쥬얼 브랜드에서 매출이 더 많이 나는데 1층에 명품관을 두는 것은 백화점의 이미지를 위한 전략이고 또 명품관에는 화장품이나 향수 같은 것이 많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합니다. 비슷한 맥락으로 저희가 외식업체들에게 도움이 많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게 저희 사업의 키포인트 모델이고 그러려면 무시당하지 않고 인정받기 위해서 포잉이라는 브랜드를 계속 축적해나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굉장히 고급 레스토랑, 호텔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조금 더 캐쥬얼한 것들까지 내려왔습니다. 저희는 배달의 민족과 같은 광고 중심의 사업과는 조금 다른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배달업체의 모델은 외식업에게서 광고비를 받는건데 실제로 저희는 레스토랑에게 광고비를 받기 때문에 매체는 브랜드 사업이다라고 정의를 하고 있습니다.

Q. 주요 수익 모델에 대하여 구체적인 설명을 해주실 수 있나요?

  오프라인 컨설팅을 내부적으로 시스템 컨설팅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저희가 하는 일이 현재 매장에서 다 해야 하는 것들입니다. 식자재를 사는 것은 매장에서 다 하고 있지만 저희는 볼륨을 키워서 단가를 낮춰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고,  두번째로는 효율을 올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면, 매장에서 사용하는 것들 중에 보안, 등등 여러가지 업체가 있는데 사장님 혼자서 이런 것들을 다 관리해야하기 때문에 사실상 엄청 힘듭니다. 그래서 저희가 그런 것들을 대신 다 해드리기 때문에 업무의 효율을 증가 시켜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매출 증대인데 뭐 고객관리라던가 매장에서 할 수 있는 것들도 저희가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기반으로 휴대폰 요금과 유사하게 fee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약같은 경우도 예약비를 따로 받는게 아니라 멤버십 fee에 다 녹아져있어요. 즉, 수수료를 떼는 방식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업을 지향하고 있기때문에 저희 멤버십을 가입하게 되면 전체적인 비용이 줄어들고 그 대신 fee를 받는거기 때문에 선순환이 돼서 매장입장에서는 전체적으로 지출이 줄어들게 되는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매체를 만드는 과정을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매체를 만들기 시작할 때, 유사한 매체를 찾아봤는데 당시 윙스푼이라는 네이버 맛집 서비스가 있었습니다. 근데 광고 같은게 조금 복잡하게 되어 있어서 필터링이 되지 않았었고 사실 제가 동년배에 비해 맛집도 많이 다녀서 실제 그 매장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었는데 별로인 업체들이 상단에 있는 이유를 잘 모르겠더라구요. 이런 것들에 대해 고민을 하다가 첫번째 목표로 세운게 모든 컨텐츠를 자체 제작해서 우리가 크리에이팅을 하자 였습니다. 근데 윙스푼이랑 차별화된 전략을 세워야 되니까 어떤 부분을 공략할까 고민했었는데 그 때 윙스푼에는 굉장히 많은 매장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내 위치를 찍으면 옆에 있는 순대국밥집도 나오고 피자집도 나왔는데 음식에 종류와 상관없이 섞여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전략을 다시 세워서 우리나라에 있는 외식 업종을 3종류로 나눠서 위쪽에 있는 고급레스토랑만 선발하니까 500개도 안됐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작게 이 부분을 공략해보자 하는 생각으로 했고 호텔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실제로 경제력이 있는 20대 후반이후부터도  서비스에 가입을 하게 되어서 소비자 풀이 늘어났습니다. 지금은 2800개 정도로 확장을 했고 그래서 현재는 캐주얼 다이닝까지 커버를 하고 있고 카페, 바도 커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체를 만드는 전략은 아주 작게 시작했지만 풀을 늘려가면서 점점 확장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광고를 하지 않기 때문에 컨텐츠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서 그 기준에 부합하는 외식업체를 기준으로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Q. 포잉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또, 창업을 할 때 어떤 것을 우선순위로 고려해야할까요?

  진부하지만 모든 면에서 어렵고 걱정거리가 많다는게 어려움인 것 같습니다. 이것과 연관지어서 우선 순위까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대표입장에서 회사를 보는 관점을 말씀드리면 지금 스타트업이라기보다는 회사가 된 느낌인데 그걸 제외하고 완전히 스타트업의 관점에서 말씀드리면 스타트업에서 전략을 무시하고 그냥 해보는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떤 일을 할 때, 길을 잘못드는 순간이 있는데 그게 저는 3개월마다 계속 온다고 생각합니다. 그 때마다 저는 항상 내가 여기서 잘못 결정하면 끝난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그래서 모든 면에서 어렵다고 말씀을 드린거고 시장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도 모르는 것과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다방면으로 고려해야될게 많다는 게 어려운데 그 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것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 중요하다는 소리를 많이 하는데 우선 전략이 없으면 사람이 안 온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전략, 좋은 사업에 대해서 공유가 되면 좋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되어 있는거 같습니다. 근데 사실 사람이 안 오는것도 고민이 될 수 있지만 이미 있는 사람이 가는 것도 고민입니다. 그런 인사관리도 고민되는 부분 중 하나여서 잘 헤쳐나가야 될 것 같고  아직 답은 찾지 못해서 매일매일 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그 다음 우선 순위는 재무라고 생각합니다. 흔히 하는 생각중에 투자유지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 저는 투자유지나 그런 부분이 첫번째 우선순위가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앞에 세 가지가 없으면 투자유지 자체가 성립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회사를 키워나갈 수 있는 부분에서 재무적인 고민이 있는거 같습니다. 정리하면, 전략, 사람, 재무를 우선순위에 두면 투자유치등의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지금은 너무 환경이 좋아서 선배들에게 많이 조언을 구하고 그렇게 알게 된 정보를 가지고 20대 중반까지 준비하는 기간이면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저도 되게 아쉬웠던 부분이 아무에게도 묻지않고 시작해서 시행착오 기간이 너무 길었습니다. 그 중에는 굳이 할 필요가 없었던 시행착오도 있었습니다. 사업을 할 때는 시간이 금이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줄여서 관리를 잘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시행착오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는 제가 봤을 때, 이걸 왜 해야하는지 생각하는게, 그리고 그 과정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결국 깊게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그런 시행착오를 줄이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인터뷰 : 강민주, 고지훈, 박상민

기사 : 이규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