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인식 스타트업 <루닛>

루닛은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의료 영상 진단 서비스 기업이다. 카이스트에서 인공지능을 연구하던 대학원생들이 나와 세운 회사인 루닛은, 인공신경망 알고리즘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Q : 스타트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내가 처음으로 스타트업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02년도인데, 아는 형님의 스타트업에서 early stage 멤버로 활동했었다. 카이스트 최초의 학부생 스타트업이었는데, (비록 군대 때문에 오래 하진 못 했지만) 스타트업을 학부생 2학년 때 일찍 경험해 본 것이 지금 나한테 큰 영향을 끼친 것 같다. 특히, 어려운 스타트업, 기술 장벽이 있는 스타트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대학원에 들어갔다.

학부의 마지막을 전자과의 유회준 교수님 랩에서 이미지 프로세스(image process)에 관해 개별연구를 했고, 대학원도 그 쪽으로 진학했다. 하지만, 연구주제가 그 쪽으로 잡히지 않아서 내가 따로 팀을 꾸렸다. 대학원 연구는 연구대로 하면서 동시에 이미지 연구를 진행하였고, 그 와중에 일찍 딥러닝(deep learning)을 발견했다.

Q: 루닛의 발자취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처음 사람들을 모았을 때는 팀에 전문가가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대학원을 졸업하고 이미지인식 분야로 창업하자’라는 목표를 세운 뒤, 5년정도 팀을 이끌면서 공부를 하고 졸업과 동시에 클디라는 회사를 2014년에 만들었다. 특별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기 보단, ‘딥러닝 기술을 앞으로 1년간 더 디벨롭 시키겠다’라는 테마로 케이큐브벤쳐스에서 투자를 받았다. 이렇게 클디로 계속 딥러닝을 연구하다가 처음으로 정한 비즈니스 모델은 비슷한 옷을 찾아주는 패션인식 쪽이었다. 하지만, 패션산업에서 사람들이 옷을 구매할 때 원하는 paying point랑은 우리 기술이 잘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재작년 가을에 피봇팅(pivoting)을 했다. 딥러닝 기술을 제대로 쓸 수 있는 분야가 어디일까, 내부적으로 한참 토론한 결과, 최종적으로 의료분야로 결정했다. 컴퓨 컴퓨터 딥러닝이라는 것은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을 인공지능 머신이 더 정확하게 판단하는 기술이다. 패션은 누구든 옷을 정확하게 인식하지만 의료진단은 그렇지 않다. 진단하는 과정이 일부만 체계화가 되어있을뿐더러 객관성도 떨어져 의사들마다 의견이 다르다. 우리는 딥러닝 기술이 의료진단을 다음 레벨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1년 정도 서울에 있는 여러 병원들이랑 프로젝트를 통해 성과를 인정받아서 다음 스테이지 투자를 받을 수 있었고 회사 이름도 루닛으로 바꿨다.

Q: 회사이름을 바꾼 이유는 무엇 인가요?

클디(Cldi)는 클라우드 디자이너스의 약자로 아무 생각 없이 지은 이름인데 외국 사람이 못 읽어서 비즈니스 모델을 변경한 김에 바꾸기로 했다. 루닛은 learning unit이라는 뜻이다. 환자의 데이터들(피검사, 의료영상 등)을 보고 실제 이 사람의 병명이나 앞으로 몇 년 살 것이라는 등의 결과를 러닝하는 유닛이 여러 분야에서(흉부, 유방, 뇌 등) 만들어 질 것이다 해서 루닛이라고 지었다.

Q: 사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재정 상황이 제일 어려웠다. 루닛은 매출이 바로 나오는 기업이 아니다. 한국에서 투자를 받으려면 시장크기부터 시작해서 고객, 제품 가격, 판매 형태 등의 틀이 짜여져 있어야 한다. 하지만 당시 우리는 아직 연구하는 사람이 적은 좋은 기술을 우리가 발견한 것이니 너희가 투자해달라는 식으로 투자를 받으려 했다. 파운더인 우리가 십시일반으로 모은 적은 자본금을 깎아먹으면서 생존했는데 그게 정말 힘들었다. 사무실도 없고, 커피숍을 전전해가며 발표자료를 만들고, 발표해달라고 부르면 그곳에 가서 발표하고 투자받을 수 있을까 고민하고. 그런게 가장 힘들었다.

두번째는 사람확보이다.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 아니니 개발자를 뽑을 때, 매력적인 스토리로 개발자를 설득하여 섭외하기 쉽지 않았다. 보통 개발자라고 하면 서비스 앱 같은걸 생각하는데 우리가 실제로 하는 일은 내부에 딥러닝을 하는 툴 개발 같은 일들이라 생각이 맞는 개발자를 뽑기가 힘들었다. 그리고 당시 뽑을 수 있는 스테이지에 대한 리서치도 없고, 딥러닝 전문가라는 것도 없는 것도 문제였다. 그래서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을 비싸게 데려오거나, 대학 졸업하시는 분을 미리 모셔오거나 했는데 타이밍이 맞는 분을 찾기가 힘들었다.

Q: 대표님의 경영 철학이라던가 동문들이 많아서 생기는 문화가 있나?

서로 필요이상으로 친하다. 우리 같은 회사는 이미 잘하는 사람을 데려와서 한다기 보다는 서로의 성장과정을 서로 지켜보는 문화가 있다. 이런 문화는 친밀함이 전제가 되지 않으면 서로가 서로의 성장을 기다려주지 못한다. 루닛은 같은 동아리에서 하자고 한 사람을 모은 영향으로 서로 매우 친했기에 서로의 성장을 기다려 줬고, 기다려준 만큼 성장했다.

Q: 엄청 친해서 실제로 문제를 겪은적이 있나?

다행히 착한 사람들만 모여서 서로 배려를 많이 한다. 서로 친한 것의 단점을 보자면, 단점이라기보다는 포텐션, 잠재적인 문제점들을 너무 친해서 이야기 못할 수 있다. 이건 니 책임이야 이런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친하니까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우리는 그렇지 않다. 이미 친하고 다같이 잘되자는 전제하에 서로 비판하니까 이런 문제는 잘 피해간 것 같다. 친구끼리 창업했을 때 이런게 문제라고 보는데 중요하고 결정적 문제는 의도적으로 특별 관리했다.

Q 인턴을 채용하실 때 채용 기준은?

개발자 분들 중 머신 러닝을 배우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많이 오면 좋겠다. 이번에 모신 인턴분들도 그냥 개발만 관심 있는 분들보다는 다 인공지능 기술, 머신러닝, 딥러닝 쪽을 배우고 싶은 동기가 있으신 분들 위주로 뽑았다. 그런 쪽에 관심있으면 지원해라. 우리는 항상 열려있다.

Q: 10년 후에 어떤 모습으로 성장하기를 원하나요?

루닛에서 지원하는 방식이 의료진단에 있어서 스탠다드가 되었으면 좋겠다. 엑스레이가 공학의 산물이고 지금 이게 없으면 진단을 못하는 것처럼 우리 제품도 쓰이면 좋겠다. 우리는 아이디어를 숨기는 것이 아니라 논문을 쓰며 알리려 노력중이다. 이런 노력을 통해 의료학회에서도 루닛의 기술만을 다루는 업체들이 생기는 식으로 발전시키고 싶다. 의학이다 보니까 저널이나 백그라운드가 있어야 의사들이 의학적으로 이해하고 사용하려 하기에 학술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이를 통해 의학의 일부가 되는 것이 루닛의 꿈이다.

Q: 카이스트에서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조언을 한다면요?

기술 창업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창업에 겁을 안 냈으면 좋겠다. 가망 없는 것은 안하는 것이 맞지만 하면 잘할 것 같은 사람들이 무슨 창업이냐 하면서 도전을 잘 못하는 사람을 많이 봤다. 외국에서 누가 몇백억 투자 받았다, 엘런 머스크 이야기들이 다른 사람 이야기 같지만 어차피 다 사람이 하는 거고 카이스트 정도면 수준이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겁먹지 않았으면 좋겠다. 객관적 시선에서 보았을 때 자신의 아이디어나 포지션이 굉장히 수준 높을 수 있다. 나도 내 앞가림 하기 바쁘지만 카이스트 후배들이 연락을 준다면 조언과 함께 최대한 도움을 주겠다. 그리고 선배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라. 10년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 등의 이야기를 듣고 공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Q: 루닛이 어떻게 기술력과 어떻게 기술 개발을 하고 기술적인 디렉션을 어떻게 하였나?

기존에는 어떤 병변이 있으면 의사가 직접 바운더리를 정해주고 그 안은 병변, 나머지는 정상 이런 식으로 두 차이를 어떻게 구분할지 컴퓨터에게 물어봐서 인식하게 하였다. 하지만 루닛은 일일히 태깅, 어노테이션 받는 것을 생략한 기술이다. 좀 더 원론적으로 말하면 사람이 쳐준 것을 과연 신뢰할 수 있는가. 그래서 의사들이 배운 지식으로 쳐놓은 것을 이용하지 말고 순수하게 데이터만 가지고 만들어보자는 시도이다. 굉장히 큰 도전이지만 밀리언 달러 캠퍼니로 키우려면 이런 방식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데이터만으로 판별하자는 의사 결정을 하였고 1년 정도 고생끝에 X-RAY에서는 어느 정도 답을 찾았고 다른 방법들도 대입해보고 있다. 이 기술은 의사들이 쳐준 것을 기준으로 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비슷하게 만들어가니까, 의학교과서를 새로 쓰고 있다고도 말할 수 있다.

Q: 처음 이미지 러닝 관련 인식 쪽에서 의료쪽을 선택할 때, 의료라는 것 자체에 대해 알기 어려움에서 걱정이 되거나 어려움은 없었나?

대학원 때 논문 하나만 보라고 선배가 줘도 일이주씩 걸렸는데, 이런걸 일년이 지나고 나면 하루에 논문 다섯편씩 볼 수 있게 된다. 이런 경험을 해보고 나니 의학을 할 때도 심리적 저항은 별로 없었다. 아 그냥 하면 된다 하는게 있어서 대학원 때랑 비슷하게 했다. 논문 찾고 텍스트 보면서 중요한 것은 본질을 빨리 파악하는 것이다. 세부적인 것들이 아니라 왜 얘가 이런 식으로 만들어졌고 왜 이런걸 하는지 잘 생각해보면 자세한 것은 몰라도 탑다운 방식으로 많이 커버가 가능하다. 충분히 열심히 하면 새로 공부하지 못하는 분야라는 게 많지 않다.

Q: 대학원 생활과 스타트업에서 연구를 하는 것과의 차이점은 어떤 부분이 있나요?

연구 관점에서는 회사마다 다르다. 우리 회사의 경우에는 연구 주제를 우리가 선택하는 가장 이상적인 대학원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실제 대학원에서는 연구 주제 선택을 학생이 하기 어렵다. 교수님과 이야기를 하면서 정하고, 랩에 펀딩을 준 주체가 원하는 연구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점에서 우리 회사 연구원들이 더 즐겁게 연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대학원생들은 연구 말고도 할 것이 많다. 조교도 하고, 랩에서 하는 행사 준비 등 여러 일을 하는데 우리는 연구만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출퇴근 마음대로, 최고의 장비 등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해준다. 회사에 와서 논문 보고 실험 보고 논문 쓰고 그것만 할 수 있다. 그래서 나에게는 루닛이 최고의 환경이라 생각한다.

"극단적인 효율을 추구한다." - 추천 알고리즘 서비스 기업, 데이블 이채현 CEO 인터뷰

데이블은 SK Planet 사내 벤처 '레코픽(RecoPick)'에서 뜻이 맞는 4명이 중심이 되어 창업한 회사로, 개인화 플랫폼을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현재는 개개인에게 맞춤형 뉴스를 제공하는 데이블 뉴스 서비스를 언론사에 제공하는 일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데이터를 묶어 개개인이 좋아할 상품을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하는 '옴니채널 개인화 플랫폼'을 개발하자는 목표를 가진 회사입니다. 이채현 CEO를 만나 데이블에 대해 들었습니다. 
 

데이블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우리는 데이블을 창업하기 전에 SK Planet에서 다같이 사내 벤처를 했었다. 사내 벤처에서도 많은 자유도가 있었지만, 기업에 묶여있는 조직이다보니 여러가지 한계점을 느꼈다. 우리가 만든 플랫폼, 서비스가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쓰이는 것이 좋았고, 나가서도 잘할 것 같다는 확신이 들어 '우리가 가진 기술로 사람들의 삶을 좀 더 바꿔보자!'라는 비전을 가지고 함께 창업을 했다. 

데이블의 독특한 조직 문화나 경영 철학이 있나요?

  특별한 조직 문화는 없으나 굳이 꼽자면, 대기업과 달리 관료제가 아니라 수평적인 구조다. 누가 누구에게 오더를 내리지 않고, 각자 책임 하에 일하는 시스템이다. 무조건 대표가 결정을 내리지 않고, 각 분야의 담당자가 결정을 하며, 토론하여 의사 결정을 내린다. 우리는 극단적인 효율을 추구하는 편이다. 대기업에서의 업무 시간이 10시간이라고 했을 때, 실질적인 업무를 하는 시간은 3시간이고, 나머지 7시간은 그 업무를 돕기 위한 부수적인 업무(보고, 미팅, 메일 작성 등)에 사용된다. 우리는 극단적인 효율을 추구해서, 꼭 필요한 일이 아니면 하지 않는다. 주간 미팅이 없고, '트렐로'라는 도구를 이용해 그날그날 소통한다. '트렐로'를 이용하면 개개인이 해야 하는 일, 하고 있는 일, 완료한 일을 볼 수 있다. 물론 이것도 10명이 넘어가면 관리가 힘들다는 단점을 가지지만, 아직은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KE Press의 김연수 학생(좌)가 이채현 데이블 CEO(우)를 인터뷰하고 있다.  

KE Press의 김연수 학생(좌)가 이채현 데이블 CEO(우)를 인터뷰하고 있다.
 

데이블이 원하는 인재상 혹은 채용 기준이 있나요?

  일단 첫째로 실력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보다 능력이 좋은 분을 모셔오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우리와 얼마나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는지가 중요하며, 성격이 밝은 사람을 선호한다. 스타트업이 언제나 좋을 수는 없다. 힘든 시기가 왔을 때 책임을 떠넘기고 비난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더욱 힘내서 다같이 열심히 해보자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또한 스타트업의 경우 대기업처럼 무엇을 해야 한다고 정해진 것도 아니고, 누가 가르쳐 주는 것도 적다. 스스로 찾아서 배우는 사람을 원한다. 마지막으로는 Self-motivation을 잘하는 사람이다. 언젠가 푹 쳐지는 시기가 오는데, 주변 동료들이 격려를 해주겠지만, 스스로 불타오를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추가적으로 일할 회사를 구하는 인턴에게 조언하자면, '내가 많이 배울 수 있는 회사로 가라'고 얘기하고 싶다. 선택한 회사가 많이 배울 수 있는 곳인지를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면접'을 보는 것이다. 이 회사가 개발자로서 배울 것이 많을지 적을지는 면접을 보면서 보게 될 것이다. 개발자로서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회사를 선택해라.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교수님과 연구원들을 한 번 보고, 자신의 미래가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 대학원을 가는 게 좋다. 그렇지 않다면, 대기업이나 스타트업에 가게 될 텐데 대기업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도 그랬듯이 한 번뿐인 인생 한 번 질러보자라는 생각으로 도전해보길 추천한다. 

  학생일 때 바로 창업을 하기 보다는 스타트업이나 네이버 및 다음카카오처럼 진짜 개발을 하는 대기업에서 경험을 쌓은 후에,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구현할 자신이 있을 때 창업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인간관계와 기술적인 면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것이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많이 배울 수 있는 회사로 가라! 그렇다면 데이블로 오게 될 것이다."

"많이 배울 수 있는 회사로 가라! 그렇다면 데이블로 오게 될 것이다."

많은 개인화 플랫폼 개발 회사들 중, 데이블이 가지는 차별점과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뛰어난 기술력이다. 데이블은 3년간의 경험으로 안정적인 플랫폼 운영 역량을 가지고 있다. 월 전체 사용자 수가 6600 만 명에 이르는데, 장애 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준으로 플랫폼 개발력과 운영력이 뛰어나다. 게다가 다른 솔루션이나 알고리즘 대비 클릭률이 뛰어나다. 우리만큼 많은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기업도 많지 않을 것이다. 다음카카오나 네이버 정도가 아닐까? 우리처럼 여러 곳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곳도 없기에, 데이블은 진짜 빅데이터로 가치를 만드는 팀이다. 

 

사내 벤처 레코픽과 데이블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레코픽은 '사내' 벤처다. Low Risk와 Low Return이다. 처음에는 벤처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일했지만, 점점 우리가 대기업의 팀으로 변하는 것이 느껴졌다. 우리와 다른 데이터 플랫폼 팀과 차이가 별로 없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우리가 택한 것이 High Risk와 High Return인 스타트업 데이블이다. 

 "데이터에 목이 말랐다. 그래서 뛰쳐나와 데이블을 세웠다. 아주 만족한다."

"데이터에 목이 말랐다. 그래서 뛰쳐나와 데이블을 세웠다. 아주 만족한다."

취재 및 기사 작성: Press Team 김연수 

취재 및 영상 편집: Design Team 임수현



출처: http://kaistent.tistory.com/11 [KAIST Entrepreneurs]

"나무 두 그루로 울창한 숲을 키우겠다." - 주식 거래 플랫폼 기업, 두나무 송치형 CEO 인터뷰

두나무는 주식 앱 ‘증권플러스 for KAKAO’ 서비스를 개발한 2012년 설립된 스타트업입니다. 스마트폰 활성화에 따라 주식거래 시장도 홈트레이닝시스템(HTS)에서 모바일트레이닝시스템(MTS)으로 점점 변화하고 있습니다. 기존 증권사들이 서비스하고 있는 MTS는 거래 기능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증권플러스는 카카오와 연동된 소셜 기능과 사용자들에게 편한 인터페이스를 갖추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대 전산학과 출신의 송치형 CEO를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스타트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중소기업에서 병역특례를 했다. 그 때는 자율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 중간에 컨설팅 형식으로 대기업에서도 7-8개월 동안 근무했었는데, 나와는 맞지 않았다. 그래서 대기업은 나한테 아니라고 생각하였다. 병역특례를 마치고, 컨설팅 회사에서 4년간 근무했다. 그 후에 두나무를 창업하였다.

  생각해보면 대기업에 갈 마음이 없었던 것 같다. 그냥 자율적으로 뭔가 찾아서 할 수 있는 일을 해보고 싶었던 마음이 제일 컸다. 특별히 무슨 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보단, 많은 사용자들이 쓰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 자체가 나에게 굉장히 즐거운 일이다. 

스타트업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팀’을 어떻게 꾸리셨는지 궁금해요. 

  휴대폰 결제서비스 기업인 다날에서 근무하였던 김형년 CSO는 대학교 선배고, 김인수 CTO는 학과 1년 후배다. 16년이나 알고 지낸 사이이며, 카카오 초창기 멤버이기도 하다.내부 구성원들의 추천으로 새로운 직원들이 들어고고, 그 분들이 다시 지인을 데리고 오는 방식으로 팀을 구성했다. 회사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현재 직원 수는 27명이다.

스타트업을 하시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어려운 일이 있나요? 

  두나무를 처음 창업할 때, 2년동안 딱 8개의 아이템만 실험해 보기로 했었다. 짧게 8개 아이템을 진행해 보고, 그 중에서 잘될 것 같은 아이템에 올인하자고 했다. 첫 1년동안 6개를 시도했었는데 다 실패했었다. E-book 서비스, 뉴스메이트 등의 서비스들이었다.

  그 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돈은 다 떨어져가기 시작했고, 정말 초조한 나날들을 보내야 했다. 다행히 마지막에 시도했던 증권플러스가 잘 되었다.

스타트업을 하시면서 느끼셨던 감정은 어떠셨나요.

  예전에는 감정기복이 심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담담해졌다. 모든 일에는 컨트롤 할 수 있는게 있고, 없는게 있다. 그런데 컨트롤 할 수 없는 것을 컨트롤 하려고 할 때 힘든 것 같다. 예를 들어, 좋아하는 여자가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일처럼 말이다.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최선을 다하지만, 안 되면 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재밌게 열심히 하는 편이다.

대표님의 특별한 철학이나 조직 문화가 있으신가요? 

  근본적으로 내가 모든 것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기술에 있어서 나보다 뛰어난 친구들이 있고, 기획력에 더 뛰어난 친구들이 있다. 그래서 담당자들이 의사결정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한다. 본인이 더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자유롭게 하고 싶어서 스타트업에 뛰어드는 것이라 생각해서, 이를 지원하려고 한다. 기획할 때에도 처음에만 관여를 하지, 나중에는 각자가 책임감을 가지고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발도 마찬가지다. 

  내가 모든 곳에 관여하고 결정하면, 조직의 한계는 내 자신이 될 수밖에 없다. 개개인의 한계를 넘어선 최대의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조직을 만든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직원 채용 기준과 선호하는 인재상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밝은 사람이 좋다. 약간 부정적인 분위기가 있으면 될 일도 안 되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자기가 하는 업무에 몰입하고 헌신할 줄 아는 사람이 좋다. 마지막으로, 업무 내용이 계속 변화하고 새로운 업무가 많은 탓에 학습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선호한다. 

MAP 서비스는 무엇인가요?

  고객이 맡긴 돈을 운용하는 국내 투자일임 시장의 규모가 160조다. 그런데 투자일임을 위해 펀드매니저 혹은 금융 종사자들을 만나려면, 자본금이 5억에서 10억이 필요하다. 일반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는 투자일임 정보를 우리 앱에서 쉽게 볼 수 있고, 500만원이나 심지어 50만원의 소규모 금액도 맡길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가 MAP서비스다.

이제까지 받았던 세 번의 투자금을 어떻게 사용하셨는지 궁금해요.

  인건비와 자본금에 사용했다. 투자일임사는 금용회사이기에 자본금이 꽤 필요하다. 7억에서 10억을 자본금에 사용했다. 그리고 증권앱에서 시세를 보여주기 위해 데이터를 가져오는 과정이 사실은 무료가 아니다. 굉장히 비싸서 여기에도 많이 쓰인다. 

10년 후에 두나무가 어떠한 모습으로 성장했기를 바라세요?

  기존 금융사들이 금융을 위한 도구로 IT를 사용했다면, 두나무와 같은 FinTech(Financial + Technology) 기업들에게는 오히려 금융이 IT를 위한 도구다. 금융산업에 접근성과 정보 비대칭이 심각하다는 문제가 있는데, 두나무는 IT를 이용해서 이를 해결하고자 한다. IMF 직후나 인터넷이 발달한 시대적 상황에 맞추어서, 미래에셋과 키움증권 같은 회사들이 잘 성장해왔다. 현재 MTS가 발달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두나무가 금융 산업에서 새로운 큰 역할을 맡는 기업으로 성장하길 희망한다. 

창업을 꿈꾸는 카이스트 학생들에게 자유롭게 조언해주세요.

  아직 조언할 처지가 아니다. 각자의 경우가 너무 다르기에, 정해진 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사업을 하면서 겸손해진 것 같다. 게다가 ‘운이 7할이다’는 말이 있는데, 정말 맞는 말 같다. 그렇다고 열심히 한 다음에 운에 기대자하는 자세는 조금 부족하다. ‘운’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사람을 뜻하는 것 같다. 7할을 차지하는 운의 9할은 사람이라 생각한다. 평소에 사람들을 잘 대해주어야 한다. 믿음도 주어야 하고, 능력도 보여주어야 한다. 

취재 및 기사 작성: Press Team 장준우

취재: Press Team 김나경


 

"소비 분석에서 자산 관리까지 합니다." 소비 분석 플랫폼 기업, '텐큐브' 소개

  텐큐브는 소비 분석 플랫폼 '클립(QLIP)'을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카이스트, 포스텍 그리고 금융권 출신들이 뭉쳐서 세운 기업으로,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성장을 밀어주는 벤처 빌더 '퓨처플레이'에게 투자를 받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모바일 가계부와 달리, 이 서비스는 카드 SMS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분석하여 시각화하여 인포그래픽으로 직관적으로 보여줍니다. 소비 패턴이 함축하고 있는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유추하고 분석하여, 사용자의 지출액을 예상하는 기능도 포함합니다. 

  텐큐브는 한국석유공사 및 IBK 기업은행과 협약을 맺고, 자산관리 웹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작년 11월에는 시장 점유율 93%에 이르는 아파트 관리비 전산처리업체 '이지스엔터프라이즈'와도 MOU(업무 제휴)를 체결했습니다. 이제 아파트 입주민들의 관리비 상세 내역을 분석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위 슬라이드는 텐큐브의 기업 소개 자료입니다. 

취재 및 기사 작성: Press Team 김나경 

"행복을 주는 제품을 만들고 싶다." - 스마트 디바이스 기업, 베이글 랩스 박준영 디자이너 인터뷰

베이글 랩스(Bagel Labs)는 스마트 디바이스를 만드는 스타트업입니다. 기계공학과 출신인 박수홍 대표를 주축으로 설립된 이 회사는 현재 스마트 줄자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제품에 아름다움을 부여하는 박준영 디자이너를 만나 베이글 랩스에 대해 들었습니다.   

출처: http://kaistent.tistory.com/12 [KAIST Entrepreneurs]

스타트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아이템을 찾던 도중에, 사물의 길이가 측정에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이 들었다. 이 측정을 위한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사업을 하면서 겪었던 어려운 점과 이 것을 해결한 방법은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스타트업이다보니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다.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이 컸다. 함께 사용할 사무실이 없어서, 매 번 시간과 장소를 정하고 미팅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람이 부족해서 한 사람이 여러 역할을 해야 되는 상황들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투자 유치 없이 시작해서 재정적으로도 어려웠다. 

 

베이글 랩스의 독특한 조직 문화가 있나요?

  베이글 랩스는 자유롭게 의견 공유하는 걸 굉장히 선호한다. 아이디어나 사업의 방향에 대해서 좋은 생각이 있을 때,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베이글 랩스도 인턴이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나요?

  회사가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시기이기에 전체적인 분야에서 인력이 많이 필요하다. 굳이 특정하자면, '개발','디자인', '기획 및 운영' 이렇게 세 분야의 인력을 찾고 있다. 전자기기 제어 경험을 가진 개발자, 서버 및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머, 웹과 앱을 다룰 수 있는 인터렉티브 디자이너를 선호한다. 이러한 특정 분야가 아니더라도, 열정과 의지를 가진 사람이라면 베이글 랩스는 누구든지 환영합니다. 

 

10년 후의 베이글 랩스는 어떤 모습일까요?

  세상 많은 사람들이 베이글 랩스의 줄자를 손에 쥐게 되면 좋겠다. 더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제품을 개발하는 베이글 랩스로 성장하길 바란다.

 

시장을 정하고 아이템을 개발했나요? 아니면 아이템을 개발하고 시장을 정했나요?

  제품을 개발하면서 시장 타겟팅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 베이글 랩스는 전문가용 줄자를 개발하기보다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줄자를 기획하고 만들고 있다. 예를 들면, 옷 사이즈를 재기 위한 줄자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전문가용 줄자는 추후에 개발할 예정이다.

 

왜 회사 이름이 '베이글' 랩스인가요?

  굉장히 많은 분들이 동일한 질문을 한다. 베이글녀가 타겟이냐는 질문까지 받아봤다. 이 이름은 박수홍 대표에게 아이디어 제안을 받고, 컨셉 디자인을 진행하면서 나온 이름이다. 사람들 손에 꼭 쥐어지는 예쁜 모양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제품을 '베이글'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이때 컨셉 디자인이 베이글처럼 정말 예쁘게 완성되어서, 회사 이름도 베이글로 정하는게 좋겠다고 제안했다. 회사 이름을 베이글이면, 사람들이 인식하고 기억하기 쉬울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그 제품 어디꺼지? 그 회사 어디더라?"라고 질문한다면, "베이글이야. 거기 알지?"하면서 기억될 수 있도록 말이다. 아침으로 많이 먹는 베이글처럼 손이 가는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 되었으면 좋겠다. 

 다양한 산업에 두루 필요한 베이글의 기술력

다양한 산업에 두루 필요한 베이글의 기술력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인가요?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제품을 개발해왔다. 사실 한국 사람들은 줄자를 잘 안 쓰는 편이다. 줄자를 한 번 사용하려고 하면, 어디에 있는지를 한참 찾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한국 사람들이 줄자를 자주 쓰게 하려고 만들고 싶었지만, 시장 조사를 하면서 미국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줄자를 정말 많이 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미국 사람들은 인테리어 리모델링이나 옷 수선을 위해 직접 줄자를 쓰는 편이다. 미국에서 줄자는 어느 집이나 꼭 필요한 제품이다.  

위 영상은 베이글 랩스의 제품 홍보 영상입니다. 

위 슬라이드는 베이글 랩스의 소개 자료입니다. 

취재 및 기사 작성: Press Team 김나경

촬영 및 영상 편집: Management Team 정승모 



출처: http://kaistent.tistory.com/12 [KAIST Entrepreneurs]

"손안의 비디오 장난감을 만들겠다." - 영상 공유 서비스 스타트업, 멜리펀트 박재환 CEO 인터뷰

멜리펀트는 영상 공유 서비스를 개발하여 운영하는 회사로, ‘손안의 비디오 장난감’이라는 슬로건에 맞는 앱을 개발해왔습니다. 사용자가 많은 사람들에게 짧은 비디오를 공유할 수 있는 앱인 ‘시소(SeeSo)’와 ‘펀치(Funch)’가 바로 그것입니다. 비디오가 만드는 활기찬 세상을 꿈꾸는 박재환 CEO를 만나서 멜리펀트에 대해 들었습니다. 

스타트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첫째는 스마트폰 보급이 많이 이루어지면서 TV나 컴퓨터보다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컨텐츠를 소비하는 유저들이 많아졌고, 두 번째로 와이파이 환경이 점점 좋아짐에 따라 비디오 스트리밍이 많이 용이해진 이 시점에, 짧고 재미있는 비디오를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의 수요가 많아질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시작했다. 

팀 빌딩 과정에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현재 멜리펀트는 나를 비롯하여 CTO, 개발자 3명(IOS, 안드로이드, 서버), CMO, 고객 개발, 기획자로 총 8명의 구성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원래부터 알고 지내던 임재원 개발이사와 그다음에 합류한 마케팅 이사는 직장을 다니는 도중에 ‘손안의 비디오 장난감’을 만들어 보자는 나의 설득에 같이 참여하게 되었다. 마지막에 합류한 싸이월드와 멜론에서 일을 하시던 서버 개발자를 모시기 위해서 새벽까지 집 앞에 찾아가서 설득하기도 했다.

사업을 하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해결 방법은 무엇인가요?

  ‘현장 기반 18초 비디오 앨범 서비스’인 시소 앱에 앞서서, ‘10초 비디오 챌린지’라는 테마로 펀치 앱을 2015년 6월에 런칭했었다. 시소와 마찬가지로 ‘손안의 비디오 장난감’이라는 청사진을 가지고 유저들의 경쟁심을 자극하여 비디오를 올리는 서비스였다. 하지만 런칭 후, 유저들이 본인 스스로를 비디오로 찍어 올리는 것에 대해 심리적인 장벽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유저들과 만남을 가지면서 나를 찍는 것보다 남을 찍는 것, 어떤 현장을 찍게 만드는 것이 훨씬 더 컨텐츠 업로드가 수월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10월에 피봇(Pivot)하기로 결정했다. 초기 서비스를 런칭했을 때 유저들의 반응이 예상과는 다르게 나타남에따라 피봇을 결정하게 된 시점이 가장 힘들었지만, 오히려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약이 된 것 같다.

독특한 조직 문화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첫 번째, 전문성이다. 초기 기업은 멤버 한 분 한 분의 전문성을 담보로 한다. 각자가 자신의 직무에서 충분한 역량이 없으면 회사가 운영되지 않기 때문에 전문성이 가장 중요하다. 두 번째는 소통 능력으로, 아무리 각자가 전문적이어도 멤버들끼리의 소통 부재는 업무의 효율성을 많이 떨어뜨린다. 세 번째는 긍정 및 열정 에너지다.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필요한 덕목인 것 같다. 이 세 가지를 가장 중요시 여기고, 이 덕목들을 기준으로 채용한다.

  멜리펀트는 한 달에 한 번씩 평일에 쉰다. 우리는 이 날을 ‘자기개발 데이’라고 부르는데, 평상시에 자기가 못 했던 것을 채우는 시간으로 활용한다. 또, 한 가지 독특한 것은 모바일 엘리펀트(Mobile Elephant)라는 뜻을 가진 멜리펀트 멤버들은 메일 주소가 아이보리, 덤보, 바오밥 등 모두 코끼리에 관련된 단어이다. 

인턴 채용 여부도 고려하고 계신가요?

  우리는 인턴을 매우 소중히 여긴다. 인턴으로 우리와 인연을 이어갈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우리와 같이 비전을 공유하면서 아까 말한 전문성, 소통 능력, 긍정 에너지를 갖고 포기하지 않고 갈 수 있는 힘이 있는 분들이 지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우리는 인턴과 직원 모두 자유 출퇴근이다. 대신 라인으로든 메일으로든 즉각 반응만 해주면 된다. 

 현장에서의 18초 영상을 즉석에서 찍고, 편집하고, 공유까지 하는 앱, 시소(SeeSo)다.

현장에서의 18초 영상을 즉석에서 찍고, 편집하고, 공유까지 하는 앱, 시소(SeeSo)다.

10년 후의 멜리펀트는 어떤 모습으로 성장했길 바라세요?

  사실 스타트업한테 10년 후는 너무 긴 얘기이다. 서비스를 개발하고 시장에 내놓고 유저가 모이면서 재무적으로, 서비스적으로 안정화되기 까지 3년 정도 걸린다. 우리가 올해로 3년차인데, 겪어보니 유저를 모아서 수익화시키고 유지 및 강화 시키는 것이 쉽지 않더라. 그래서 5년 뒤의 멜리펀트를 그려보자면, 우리가 원하는 타겟의 유저들이 우리가 기획한 수익 모델과 잘 부합되어서 계속 서비스가 활발히 운영되는 것을 보는 것이 우리가 그리는 5년 후의 모습이다. 

시소(SeeSo)의 차별화된 강점은 무엇인가요?

  우리 서비스는 '현장에서' 팬들이 찍는 현장 비디오 앨범 서비스이기 때문에 내가 올린 영상과 다른 팬들이 올린 영상 중에서 마음에 드는 영상들만 모아서 최대 180초의 또 하나의 비디오 앨범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음악 혹은 컨텐츠 사업에 관련된 사람들이 각기 다른 사람들의 관점에 의해 새롭게 만들어진 앨범을 보면서 영감을 얻기를 바라는 것이 우리 서비스의 숨겨진 가치이다. 또한 비디오 서비스의 로딩 속도, 비디오 압축 기술에 대한 기반 기술은 충분히 경쟁력 있다. 

위 슬라이드는 멜리펀트의 기업 소개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