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가간다!] 사회를 가치 있게 만드는 차세대 기업가를 양성한다, MARU 180

MARU180 창업 관련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공간입니다. 지하 1층과 지상 5층으로 이뤄진 1,090평 규모의 창업지원 공간을 확보하고 있으며, 벤처의 중심지, 강남구 역삼로 180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팀의 이희상 매니저를 만나서 MARU180에 대해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Q. 마루180 설립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사실 아산나눔재단의 비전은 스타트업 자체를 지원한다기보다는 차세대 기업가를 양성한다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정주영회장님 같은 기업가를 양성하겠다는 취지에서 재단이 설립되었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종류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만들고 이를 활성화 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건물 바로 이 MARU180 입니다. 실제로 다른 건물들과는 다르게 스타트업간의 협업 공간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타트업에 자금과 멘토링 등을 제공하는 단체 )와 VC( 가상기업 ),그리고 행사가 이루어지는 공간도 존재합니다. 한마디로 하나의 스타트업이 이뤄지는 작은 생태계를 만들고 있고 나아가 스타트업의 허브이자 네트워크가 되기 위해 노력 중에 있습니다. 

Q. 마루180 건물 구조는 어떤 식으로 되어있나요?

    저희는 지상 5층과 지하1층으로 총 6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먼저 지하의 경우는 이벤트홀공간이 있습니다. 자체 행사가 열리기도 하고 스타트업 관련행사나 기업가 정신 교육을 위해서 저희가 무료로 대여를 해주는 공간인데요. 데모데이( 스타트업이 개발한 데모 제품, 사업 모델 등을 투자자에게 공개하는 행사 )나 세미나 혹은 네트워킹과 관련된 행사가 열리는 공간입니다. 다음으로 일층은 마이크임팩트 스튜디오라는 코워킹 까페가 있습니다. 초기 창업가와 프리렌서들이 많이 활용하고 있고요, 강의, 세미나와 관련된 행사들이 까페 내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4층 한쪽 편에는 입주사들이 일할 수 있는 협업 공간이 있습니다. 반대편에는 각층의 파트너사들이 입주해 있고 2층과 5층에는 액셀러레이터들이 3층과 4층에는 벤처캐피탈이 입주해 있습니다. 옥상에는 정원이 있는데요. 네트워킹 파티같은 행사를 주체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단순 업무공간을 벗어나서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루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타트업과 파트너사가 서로 공존할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있는 셈이죠.

Q. MARU180 내에서 누릴 있는 혜택들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어요?

    기본적으로 매우 다양합니다. 우선 저희는 스타트업에게는 임대료를 받지 않습니다. 멤버십 비용을 받음으로서 저희가 제공하는 프로그램 및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혜택들은 30가지가 조금 안되는데요. 혜택 중에는 예를 들어 해외 컨벤션에 가는 것을 지원해 주는 것부터 작게는 건강검진까지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디바이스랩을 통해 최신 전자제품들을 활용해 볼 수 있고 멘토링 랩을 통해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일대일 상당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릴 수도 있습니다.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팀의 이희상 매니저와 KE 기자들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팀의 이희상 매니저와 KE 기자들 

Q. MARU180 입주를 허가할 따로 요구사항들이 있나요?

     강제하는 사항은 없습니다. 네트워킹을 많이 하라고 요청은 드립니다만 주기적으로 미팅을 만들어 공지사항이나 네트워킹 파티가 있을 때 최대한 많이 참여하도록 장려를 하는 실정이죠.

Q. MARU180 보는 창업지원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가장 먼저 사업계획서를 봅니다. 그후에 중점적으로 보는 것은 팀인데요. 그 팀이 어떻게 잘 구성되어있고 구성원들이 사업계획서에 제출된 계획을 얼마나 잘 실행 할 수 있는지 그리고 팀워크가 어떻게 되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체크합니다. 입주를 받을 때, 서류심사 후에는 인터뷰를 진행하는데 인터뷰를 하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것이 바로 소통능력 입니다. 공동으로 생활하다 보니 이런 종류의 커뮤니티와 잘 맞는 사람들인지 그리고 잘 어울릴 수 있는지 등도 유심히 체크하죠. 추가로 저희가 제공하는 혜택들을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분들이 이 커뮤니티를 발전시키는 데에 얼마나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유심히 봅니다.

Q. MARU180 여가를 즐길 있는 공간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겠어요?

     MARU180 내에는 오락실도 있고 배드민턴 코트도 있지만 여가나 친목을 위해 도구를 제공한다기보다는 친목 활동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있습니다. 대표적으로 Floor Gathering이라고 각층의 사람들이 모여서 친목 활동을 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활동을 들 수가 있습니다.

Q. MARU180 가지고 있는 지향점은 무엇인가요?

     어떤 스타트업인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저희가 핵심으로 잡고 있는 것은 바로 ‘Pay it Forward’ 정신이라고 해서 베풀 수 잇는 사람, 베풀 수 있는 기업을 만들어내는 겁니다. 어떻게 보면 커뮤니티와 얼마나 잘 어울릴 수 있는 지와 일맥 상통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스타트업들은 영리기업이긴 하지만 기업가들이 이런 ‘Pay it Forward’ 정신을 바탕으로 가치창출을 통해 사회를 더 가치 있게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정신을 가지신 분들을 더 선호합니다. 또 저희는 교육관련 사업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업가 정신 리뷰’와 ‘히어로 스쿨’같이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고 기업가를 만드는 교육에도 투자를 하고있는 상황입니다.

Q. MARU180 입주하지 못한 스타트업들이 얻을 있는 혜택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멘토링 랩이나 디바이스 랩 같은 경우는 단순히 MARU180과 관련된 기업만 참여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상당수가 공공 이벤트입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죠. 어느 스타트업이든 네트워킹 외에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 또한 주어집니다.

Q. MARU180 내에 입주해있는 스타트업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 주시겠어요?

    우선 현재 9개 정도의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는 상황입니다. 스타트업의 종류는 상당히 다양한데요. 대표적으로 바이탈 스미스같이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은 침을 촬영해서 여성의 배란일을 알려주는 독특한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퍼블리 같이 콘텐츠 제작 같은 플랫폼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스타트업도 존재합니다.

Q. MARU180 에서는 협업이나 후원을 어떤 식으로 하고 있나요?

    주로 저희가 스타트업관련 활동을 시작한지 몇 년이 지나가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레 네트워크가 구축되어있는 상황입니다. 결과적으로 좋은 제안이 오거나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고 그로 인해 다양한 투자 및 후원이 이뤄지게 됩니다. 금전적인 지원 이외에도 이벤트 홀, 나아가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활동으로도 눈을 돌리기도 합니다. 이런 활동들이 단순히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후원 관계가 잘 유지되는 편인데요, 예를 들어 지하 이벤트 홀에서 개최되는 ‘쫄지 말고 투자하라’ 와 ‘구글 스타트업 그라인드’ 등이 있습니다. 그 속에서 스타트업계에서 경험이 있는 사람이나 투자자들이 강연도 하며 네트워킹을 도와주는 활동이 진행되기도 하죠.

 

인터뷰 날짜: 2017.03.24

인터뷰 : 강민주, 류치곤, 조재구

작성 : 조재구